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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코스(시흥초-광치기해변)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코스를 걸으며(60)...

by 제주별방진 2022. 3. 23.

♤..♤ 제주올레 완주여행 2월(22일차)...

 

 

완주의 꿈이 시작 되는 곳!
동행의 벗이 있어 외롭지 않은 길이다.
1코스 시흥올레를 나서다.

 

 

'말미오름' 중턱에서... 길의 채색이 고적하다.
새봄날의 여린 새순을 기다리고 있다.

 

 

잠시 발품을 내려놓고...
세찬 바람 스치다.
상큼하다.

 

 

'알오름'에 오르다.
오름의 품속이 넉넉하다.
흙길 드러난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다.

올레꾼의 마음도 그러할진대...

 

 

어느집 맘씨 좋은 주인장 덕분에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바램이어서 좋다.

따스한 햇살이 어느새 끼여들었다.

~~~~~~~♤..♤~~~~~~~

종달리 모 식당에서 점심 식사 후...

 

 

 

꽃길따라...

큰섬 구석구석 '유채꽃' 향기가 지천이다.
낮은 밭담 너머 노오란 모양새가
화사하다.

 

 

걸어걸어 '성산갑문' 주차장에 다달았다.

'삼춘 소감수다^^...
'게난 어디서 와수광?...
'예... 여수에서 와수다...

~ 토박이 삼춘과 올레꾼의 대화가 쭈욱 이어진다.

'삼춘 이젠 가사쿠다. 소급서양^^...
'빨리들 걷지마랑 늘짝늘짝 걸읍서양...
잘 갑써...

길에서 만나는 동네 삼춘들과 고운 인연이
맺여지옵기를..!

 

 

길이 이어지고...

 

 

'성산 일출봉' 가는 초입에서... 올레우정 오래오래...
각자의 의미로 그 길을 따라간다.

 

 

먼길 휘돌아...
한 발자욱 두 발자욱...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어느 문장가의 꿈을 다시 떠올려본다.
소중하다.

 

 

'광치기 해변' 종착지에 다달아...
간세야 간세야!
어찌나...

2022년 2월 22일~ 1코스 안내를 마치다.
(새봄날 문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