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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1코스(천진항-천진항)41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0-1코스를 걸으며(47)... ♤..♤ 제주올레 완주여행 6월(18일차)... 섬속의 섬... '천진항'에서 길을 시작하다. 오붓하게... 아직은 초여름 더위가 여린 듯 하다. 몇구비 휘돌아 서니 작은 바다 건너 '지미봉'이 봉긋하다. 잔잔하다. 낮은 밭담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의 결실이 영글어 가기를... 늦은 '땅콩'씨라도 심고있는 것일까! 정성깃든 밭고랑이 가지런하다. 어느 밭담가에 쉬어가다. 덜썩 앉은 풀잎 자락이 폭신하다. 구멍 숭숭 바람길이 잘 어울린다. 올레꾼의 표정은 어떻고^^... '홍조단괴 해빈'에 다달아... 옥색 물빛 어리여... 초여름 갯가 풍경이 소담하다. 우리는 올레친구^^... '하우목동'항 가는길에... 벌써 정오를 넘어섰다. 산딸기 몇알 따먹으니 그 맛이 달코롬하다. 블어오는 해풍이 시원하다. 올레길 .. 2023. 12. 9.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1코스를 걸으며(46)... ♤..♤ 제주올레 완주여행 5월(22일차)... 섬의 모정(母情)을 찾아서... 이곳 토박이들에게 '소섬'이라 불리는 '우도'의 모양새가 정겹고 푸근하다. 바람과 파도가 잔잔하니 더 바랄나위가 없다. 올레야 가자^^... 살짝 회색빛 구름이 은은하다. '천진동' 마을길로 들어서니 '금잔화, 가자니아 갯무꽃'이 아직도 그 향기가 다분하다. 디카 정원에 담아내지 못해 아쉽다. '홍조단괴해빈'... 옥색물빛 어리다. 뭍 사람들의 추억을 사진 한장으로 남겨두었다. 천연의 물결 음색이 청량하다. 하루, 이틀, 사흘... 올레길에서 만난 인연들이 고운 그리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작은 바다 건너 '지미봉'이 봄바다에 떠있다. 이사장님께서 땅꽁 한봉지를 사오셨네요. 그 맛이 고소하다. 돌아가며 한 줌씩^^... '서광.. 2023. 11. 17.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1코스를 걸으며(45)... ♤..♤ 제주올레 완주여행 3월(25일차)... 제법 바람이 싸늘하다. 하여~ '하우목동'항에서 역방향으로 걷기로 하였다. 오전 10시를 넘어섰다. 올레 세자매... 오랜지색 꽃깔 모자로 뽐을 내고^^... 눌러쓴 모양새가 잘 어울린다. '홍조단괴해빈' 옥색물빛 어리여... 섬에서 전하는 올레 이야기가 봄바람을 타고 있다. 흐린 듯 아닌 듯... 몇일째 내리던 비가 개이니 디카의 포커스가 날아갈 듯 들떠있다^^ 느릿느릿 하간더래 새경도 보멍... (느릿느릿 사방팔방 둘러도 보며) 길이 이어지고... 유채꽃도... 금잔화도... 섬 꽃을 닮은 올레꾼도... ~ 춘삼월 예찬이 그 길에 그윽하다. 누군가는 화사한 채색에 탄성을 자아내고 뚝뚝 시린 감성에 시심(詩心) 한자락 곱게 남겨놓을지도 모르겠다. 머무른 .. 2023. 5. 18.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1코스를 걸으며(44)... 길... 풍경... 금잔화, 유채꽃... 짭쪼름한 바다내음이 우도의 봄을 재촉합니다. 엄마와 아들의 올레길 여정을 보았습니다. 2월의 향기가 아름답습니다. 그 길 걸으며 사랑하며..! 2023년 2월 17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0시 30분~Pm 3시 30분, 11.7km : 천진항-산물통-하고수동해수욕장-우도봉-천진항) 2023. 4. 30.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1코스를 걸으며(43)... ♤..♤ 제주올레 완주여행 2월(2일차) 뱃길 여행 15분여... 도항선이 '하우목동'항에 닿을 내리고... 싱그러운 해풍이 짭쪼름하다. 섬의 길은 변함이 없다. 바람도 적당하니 걷기에 그만이다. 낮은 밭담따라 따스한 햇살이 끼여들었다. 올레꾼의 발품이 사뿐하다. 길고 좁다란 흙길의 내음이 소롯하다. 모퉁이 돌담에 기대여 추억 한자락 남기고... 이 풍경 그대로 오래오래... 올레를 닮은 사람들... 다듬어지지 않은 이 모습이 좋다. 투박한 돌담하며 누런 새(띠)가 잘 어울린다. 지척에 원주목 화살표가 마중을 나와있다. '하고수동' 해안가로 내려섰다. 하늘... 구름... 바다... 반짝거리는 '윤슬'이 풍경을 이루었다. 어찌나... 어느 돌팡에 쉬어가다. 섬의 바람이 보드랍기 그지없다. 살랑살랑... .. 2023. 4. 8.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1코스를 걸으며(42)... ♤..♤ 제주올레 완주여행 11월(11일차)... 출발지 '하우목동'항 올레간세에서... 우도올레 좋아요^^ 다섯이서 오붓하게... 낮은 밭담이 섬의 바람을 타고있다. 구멍 숭숭 이곳 저곳에... 빛바랜 '수국'의 모양새 마져도 운치스럽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꽃 향기를 닮은 사람들... 어느집 우영밭(텃밭)에 곱게도 피여나... 언뜻 스치는 행운인 듯 하다. 그리 머물러있다. 길이 이어지고... '하고수동' 해수욕장이 지척이다. 울담벽에 그려진 '우도'의 바다색이 이채롭다. 숨비소리 애틋하다. 점심 식사 후... '쇠머리' 오름을 오르다. 추억 한자락... 저기^^... 우린 색다른 포커스의 포즈를 원한다^^... 한번쯤 눈여겨 둘러볼 일이다. 그 붓칠 하나하나... 어느 대가의 손길을 떠올.. 2023.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