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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음악이 흐르고...12

소꿉놀이... 소꿉놀이... 바닷가 작은 조개비 주워와 알콜달콩 예쁜 새집을 지었습니다. 어엿이 밥상도 있어야 되겠고 뒹굴던 작고 귀여운 넙적 돌멩이 하나 나무 젓가락도 나란히 짝을 맞추고 밥이랑 국이랑 어느새 따근히 올려져 있네요. 바로 올레길 건너 올레삼춘네 집 예쁜 그 아이 서로 제집 들나들 듯 재잘거리며 오가던... 아련히 떠오르는 추억의 단상을 떠올리다 문득 그리움의 소꿉놀이 잔치상을 펼쳤습니다.. ~ 2016년 11월 11일 아침에... 별방진 다시쓰다. 2020. 7. 27.
풀잎과 이슬... [퍼온사진] ♤..♤..♤ 풀잎과 이슬은 사이가 참 좋다. 아침 풀밭에 나가보면 풀잎들이 잔뜩 허리를 구부리고 이슬을 업고있다. 이슬도 빛나고 풀잎도 빛나고... ~ 박두순... 2020. 7. 25.
가을길섶에 그리움 한올 그려넣고... 얕게 깔린 구름이 가을 한라산을 숨겨버렸네요. 시샘인 듯, 여린마음 곱게 상념(想念)의 나래를 타고... 가을길섶 그리움 한올 수놓은 아침... 녹차한잔 속 은은함을 나는 고요히 마시고 있다. 그대, 어느 올레길 작은 쉼팡에 사색(思索)의 정취를 그리고 있을 터..! 이 가을의 청순(淸純)함.. 2012. 10. 17.
여름나그네, 아쉬움 하나 남겨두고..♪ 여름나그네, 아쉬움 하나 남겨두고..♪ ~~~~~~~~~~♤..♤~~~~~~~~~ 아쉬움 하나 꼬옥 안고서 아직은 이글대는 태양의 열정(熱情)으로 물건너 산을넘고 잠시 쉬어가는 여름 나그네... 뒤돌아보니 미련(未練)때문일까.. 고운눈물 한줌 맑은샘물이 되여 흐르고... 가는계절 붙잡다 붙잡다 못.. 2011. 12. 16.
'오름'이라 하는지고..♪ ♤..♤ '오름'이라 하는지고...♪ 제주오름 굴곡의선 보석되여 빛발하고 아픈상처 보다듬어 진한눈물 흘리온다 ..... 형형색색 가을객들 산야마다 그득하고 갈대꽃속 은빛물결 한라영산 품었으메 느영나영 맺은언약 천만년을 살고질터 ..... 삼다도라 이곳섬에 어인행복 헤아리며 .. 2011. 12. 13.
달빛 전상서... 달빛전상서..♪ ~~~~~~~~~~♤..♤~~~~~~~~~ 滿月청순 휘영한날 잠못드는 이한밤에 이내몰래 여린가슴 달빛모아 전해옵고 계수나무 옥도끼가 별빛되여 쏟아진다 날저문날 그믐날에 손님마중 채비할적 달가듯이 구름가듯 눈빛유혹 띄웠건만 무심히도 돌아서는 야속한님 저달빛아 기다.. 20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