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코스별후기)/1-1코스(천진항-천진항)41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1코스를 걸으며(33)... 길... 오는 이 가는 이... 누군가는 등대의 애틋한 기억이 긴 울림으로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우도'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어디 한두번 가보는 곳이랴만은 섬의 짭쪼름한 바다 내음이 벌써 코끝을 자극한다. 그냥 섬이어서 좋다. 큰섬에서 낳고 자란 올레둥이의 기억도 아련하다. 유년시절... 고향 별방마을 안개 낀 아침에 들려오던 긴 고동의 소리가 생생하다. 이제 올레길이 되여 뭍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천진항'에 도착하여... 길의 시작점... 어디로 가볼까나... '쇠머리' 오름에 올라... 어느 화가의 입체적 맵시가 빛을 발하고 있다. 한 붓 한 붓... 내공의 화폭이 명품이 되여... 올레길을 사랑하는 사람들... 한줌 두줌 올레정성이 쌓여간다. 아끼고 보다듬고... 삼춘... 무사 조믄.. 2021. 5. 24.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1코스를 걸으며(32)... 길... 섬속의 섬을 찾았다. 수 많은 발길들이 관광화 되버린 풍경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섬을 아끼는 그런 마실이였으면... 마중... 반갑다. 늘 그곳 그자리에... 성근 돌담밭이 고향 별방마을을 닮아있다. 옹기종기 처마를 맞댄 지붕들이 정겹다. 아마도 심성 고운 섬 사람들의 모습일지도... '우도봉'을 오르며... 큼섬 소식 가득 싣고 빨간 등대가 서있는 천진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잔 물결이 나풀거리고 있다. '섬머리' 아래 갯 바위에서 강태공의 기다림이 이어진다. 느긋이 세월을 낚는다고 했으니... 절벽아래 빌레가 조금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길이 이어지고... 오가는 올레꾼과 잠시 눈 인사를 나누고... 소롯하다. 추억 가득 담으시기를... 풍경따라... 이내 마음도 그러하다. 늘 시인의 시상(.. 2021. 2. 12.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1코스를 걸으며(31)... 길... 우도 올레길~ 1-1코스를 찾아서... 사방팔방 바람 상큼하다. 시선... 마치 소풍나온 동심의 모습인 듯... 햇살 따스하다. 초록 풍경... 성근 밭담사이로 길이 나있다... 철 잊은 유채꽃(나물꽃)이 노랗게 피여있다. 고향 별방마을 소롯길을 닮은... 정겹다. '하고수동' 해수욕장이 지척이다. 너무 변해버린 섬안 풍경이 아쉽기도 하다. '소섬'이라 불리우던 그 시절의 아련한 모습이 떠올려진다. 추억 한자락... 옥빛 바다가 곱기도 하다. 솜털 구름 두둥실... 섬속의 섬... 다시 작은 섬 속으로... '비양도' 낮은 돌담이 운치를 더한다. 바람타고 구름타고... 그곳 '봉수대' 돌팡에 잠시 머무르다. 여기요^^ 다시 길을 나서다. 기약... '우도봉'에 올라... 상큼한 바람이 어찌나.... 2020. 12. 16.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1코스를 걸으며(30)... 길... 우도의 싱그러운 바람을 만나다. 그냥 풀섶가에 앉아 포커스 속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그 재미가 쏠쏠하다^^ 혼자 걷는 발품은 늘 여유가 있어 한가롭다. 느긋하니 온 섬을 다 차지한 기분이다. 느릿느릿 쏱아져 내리는 햇살이 포근하다. 아! 가을이다. 섬의 입김... 어느 시인의 애틋한 '우도' 연가가 잠시 발품을 멈추게 한다. 아스라히 포근히 감싸안은 그런 섬으로 남아있으면 좋겠다. 부두에서 떠나보낸 섬은 아직도 깨어나지 않았을까... 지척인 듯 큰섬 '지미봉'이 보이고... 섬따라 흐르는 하얀 구름이 포커스 속 명품이다. 옥빛 바다는 어떻고... 아무도 봐 주지 않는 꽃술이 안타깝기도 하다. 그저 제 할일 노란 채색을 꽃 피웠다. 아무러면... 길라잡이... 가는 길 오는 길... 늘 그곳 그.. 2020. 10. 14.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1코스를 걸으며(29)... 길... '섬머리' 오름 가는길에... 이곳 토박이들의 귀에 익은 쇠머리 오름의 또다른 산명이다. 섬의 바람이 온 대지를 흔들고 있다. 어디 한 두번 겪은 일이랴... 차갑긴 하나 상쾌한 기분이 가뿐하다. 섬과 바람... 왠지 잘 어울린다는 생각마저도... 바람 따라 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섬'이라.. 2020. 2. 3.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1코스를 걸으며(28)... 길... '최상락' 선생님(29기) 안내로 그길을 걸었습니다. 출발지 '하우목동' 항에서... 올레야 가자^^ 해녀... 작은 불턱 바다 이야기가 소곤거립니다. 바다의 여왕이란 호칭이 으뜸일 듯 합니다. 길이 이어지고... 어느 밭담자락... 햇살 가득 겨울풍경을 안았습니다. 하늘도 은은히 푸르러... .. 2020. 1. 20.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