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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1코스(천진항-천진항)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1코스를 걸으며(31)...

by 제주별방진 2020. 12. 16.

길...

 

 

우도 올레길~ 1-1코스를 찾아서...

사방팔방 바람 상큼하다.

 

 

시선... 마치 소풍나온 동심의 모습인 듯...

햇살 따스하다.

 

 

초록 풍경... 성근 밭담사이로 길이 나있다... 철 잊은 유채꽃(나물꽃)이 노랗게 피여있다.

고향 별방마을 소롯길을 닮은...

정겹다.

 

 

'하고수동' 해수욕장이 지척이다.

너무 변해버린 섬안 풍경이 아쉽기도 하다.

'소섬'이라 불리우던 그 시절의 아련한 모습이 떠올려진다.

 

 

추억 한자락... 옥빛 바다가 곱기도 하다.

솜털 구름 두둥실...

 

 

섬속의 섬... 다시 작은 섬 속으로... '비양도' 낮은 돌담이 운치를 더한다.

바람타고 구름타고...

 

 

그곳 '봉수대' 돌팡에 잠시 머무르다.

여기요^^

 

 

다시 길을 나서다.

기약...

 

 

 

'우도봉'에 올라... 상큼한 바람이 어찌나...

어쩌면 우도의 매력은 해풍타고 찾아드는 바람일지도 모르겠다.

 

 

누가 그려놓은 작품일까...

감탄사 연발이다.

풍경 속 입체감이 단연 으뜸이다.

 

 

길의 끝남이 그리 멀지 않은 듯 하다.

익숙하다.

낮설지 않은 풍경이어도 태역(제주잔디) 가득 했던 이곳이 세멘트 길로 변해버렸다.

 

못내 안타까움이 더한다.

 

 

이제 귀향(歸鄕)의 시간이다.

섬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기다림이다.

 

2020년 11월 23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0~Pm 4시, 11.3km : 하우목동항-쇠머리오름-천진항-하우목동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