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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4코스(표선해비치해변-남원포구)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4코스를 걸으며(40)...

by 제주별방진 2022. 7. 31.
♤..♤ 제주올레 완주여행 7월(26일차)...

 

  

표선 해비치 해변 '올레안내소'에서... 대구에서 오신
'송호원'님의 올레길 첫 걸음을 응원하며...

반가워요^^ 
 
 
 

길에서 친구를 만나다.

그곳에서 풀어놓은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봅니다.

그리 머물러있다.

 

 

누런 '갯강활' 꽃대가 곳곳에 풍경을 이루었다.
파란 하늘가... 순백의 채색이 고요하다.
'순비기' 꽃이 청초히 피여있다.

낮은 돌담따라...
올레꾼의 발품이 이어지고 있다.
느릿느릿...

 

 

시선(視線)...

무엇을 담아내고 있을까...
누군가 '길에서 길을 묻는다'고 하였으니
그 의미는 각자의 몫이다.

역광의 구도가 잘 어울린다.

 

 

길이 이어지고...
 
 
 

'고요벤치'에서... 풍경 한자락 마음에 담아두었다.

바다내음, 풀잎내음...

솔솔 불어오는 해풍은 어떻고...

 

 

작은 대나무 숲의 그늘이 소롯하다.

솔솔솔 바람 한자락...
잊혀진 길을 찾아낸 그 내력을 들은적이 있다.
이제 이곳이 올레길이 되여...

서로 나누는 일상의 이야기들이 진솔하다.
공감하고 격려하며...
소중하다.

 

 

모심(心)으로 걷는 길은 행복하다.
욕심내지 않는 발품으로 걸어가면 그만이다.
고운 길이다.

 

 

마중...
'란타나' 채색이 어찌나...
'알토산' 마을 초입에 들어섰다

 

 

'신흥리' 마을의 수호목...
몇백년 세월을 품은 폭낭(팽나무)의 기세가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잠시 길을 멈추고...

 

 

졸졸졸 작은 도랑이 흘러간다.
살포시...
올레꾼의 발품도 사뿐하다.

 

 

길의 끝남이 지척이다.
아스라히 '섶섬'과 '재지기' 오름이
여름 바다에 떠있다.

잔잔하다.

 

 

남원포구 '올레안내소'에 들르다.
그곳 안내소 쌤께서 권하는 시원한 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칠월 한 여름날...
19.1km 먼길을 완주한 최숙자-정애성-송호원
쌤들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멋지십니다!

(응원 보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2년 7월 26일~ 4코스 안내를 마치다.
(오후 4시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