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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세상 일기록...

사려니 숲길에서...

by 제주별방진 2023. 5. 5.
♤..♤ 제주올레 완주여행 2월(26일차)...

몇일만에 제주 초봄이 제자리를 찾아왔다.
숲과 어우려져 숨쉬는 발품이 호젓하다.
메마른 나무가지가 운치를 더한다.

'사려니'...

그 또한 신성한 숲이라고
하였으니 그 보다 더한 위안이 있을까!
그냥 사색의 모심(心)으로 걸어가면
그만이다.

(제주시 사려니숲 입구-물찻오름입구-월든삼거리
-서귀포 사려니숲 출구 : 10km) 
 
 

숲속 향기가 청량하다.

찬 기운이 어찌나...
화산송이 하나를 집어들었다.

그 내력을 전하고...
 
 
에코힐링... 모두가 이 숲에서 위로받는 심신(心身)이였으면 좋겠다.
오랫동안 마음 한켠 잊혀지지 않는 고운 숲의
추억이기를 바래본다.

'삼나무' 소실점의 중경이 멋스럽다.

 

 
어느 길섶가 통나무 밴치에 쉬어가다.
'물찻오름' 입구 근방이다.
물 한모금 목을 축이고...

휴식년재 때문에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겨놓았다.
기약...
 
 
동행(同行)...

부부 올레꾼의 길의 여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잉꼬를 닮은 모습 또한^^...

 

오묘하다.

누가 만들어놓은 대작일까...
조심조심 다가서서...
살짝 디카의 셧터를 눌렀다.

행운이다!
 
 
노란 꽃단장 마치여...

어느 시인의 '복수초' 예찬이 예사롭지가 않다.
'산골짜기 얼음이 녹기도 전에
황금 빛 술잔을 피워올리는 꽃'이라 하였으니...

그 꽃말도 '영원한 행복이다'...

 

점심 식사 후...

짧은 길이 아까워 천천히 걸어오고 있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산수국' 피어날 7월이 언제쯤일까^^...

아무러면...

 

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려니'의 꿈길을 헤아려본다.
넉넉한 품속의 마중이기를...

사려니 사려니여!

 

가고오고... 그 길에서...
오늘도...

2023년 2월 26일~ 사려니 숲길 안내를 마치다.
(오후 1시 30분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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