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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2코스(광치기해변-온평포구)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코스를 걸으며(38)...

by 제주별방진 2021. 12. 5.

길...

 

 

이 순간...

깊은 울림의 정적을 듣고있다.

빛 내림의 환상이 묵직하다.

 

먼 발치 바라보는 시선이 황홀하다.

 

~~~~~~~♤..♤~~~~~~~

 

 

출발지 '광치기 해변' 간세에서...

바람 잔잔하다.

느릿느릿 걸을 심산이다.

 

 

이런 길 저런 길... 이 길 또한 올레 발품의 동선이다.

각자의 의미대로 따라가면 그만이다.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까...

낮추어보라...

색다른 구도의 어울림이 지천이다.

 

 

반영...

 

 

'식산봉'을 남겨두고...

그리보니 산 넘고 물을 건너왔다.

억새자락 바람에 한들거리다.

 

 

돌다리를 건너고...

 

 

가랑비가 오락가락...

어느 마트에서 우의를 챙기고...

다시 햇살 찾아든 오름의 풍경이다.

 

 

'대수산봉'에 올라...

실루엣...

역광의 빛이 멋스럽다.

 

 

나 이뻐^^...

 

 

솔솔 낙엽밟는 소리에...

이 가을의 서정이 소롯하다.

만추... 생각만으로도...

 

 

빛깔 고운 길이다.

하늘도 구름도 나무도 길가옆 잎새도...

따스한 햇살은 어떻고...

 

 

때론 궂은길의 발품도 이채롭다.

낮은 밭담길 풍경이 익숙하다.

어디 한 두번 걸은 길이랴... 

 

 

'혼인지'에 다달아...

그 전설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곳...

제주인들의 영원한 삶의 원천이다.

 

 

일곱가지 무지개 색...

빨-주-노-초-파-남-보...

행운이다.

 

 

'온평포구'가 지척이다.

환해장성이 길게 이어져있다.

초저녁 햇살이 구름을 타고있다.

 

넓게 펼쳐진 구름이 멋스럽기도 하여...

 

 

꼬옥 눌러...

완주를 자축하며...

오고 가는 길... 

 

2021년 12월 2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9시 30분~ Pm 4시, 15.6km : 광치기해변-온평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