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올레(코스별후기)/7-1코스(월드컵경기장-올레사무국)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7-1코스를 걸으며(40)...

by 제주별방진 2022. 9. 16.
♤..♤ 제주올레 완주여행 8월(24일차)...
 
길을 시작하다.
밝은 표정들이 간세를 닮아있다.
7-1코스 좋아요^^
 
'처서'가 지나고... 작은 숲길 사이로 초가을 향기가
산뜻하다.
살랑거리는 바람이 시원하다.

어제밤 비가 내린 후 흙길이 촉촉하다.
 
'엉또폭포' 전망대에 올라섰다.
그 깊은 울림의 포효가 아쉽긴 하지만
바라보는 시선만으로도...

그렇게 기약의 마음들을 남겨놓았다.
 
알알이... 보석알이 주렁주렁 맺혀있다.
이곳 주인장의 손길이 어떠했을까...
한올 한올 다듬고 보태여 풍경을 이루었다. 

 

꽃길따라... 길이 이어지고... 무인 산장을 내려서고 있다.
 
'노랑코스모스'... 어느 길가 화사히 피여나...
잠시 발품을 멈추었다.

그 꽃말의 의미가 '애정'이라 하였으니
길도 올레꾼도 아끼고 보다듬고...
그렇게 걸어가기를..!
 
예전 숲속길로 다시 길을 터 놓았다.
새소리 청아하다.
'탐사팀'의 노고에 감사하며... 

 

'고근산'에 오르다.
그곳 간세에서 패스포트 빈칸에 차곡차곡 채워놓고...
올레꾼의 바램도 함께... 

 

무슨 이야기가 오가고 있을까.
웃음 보따리를 활짝 풀어놓은 듯 하다^^
도란도란... 

 

느림과 빠름... 그 차이는 의미가 없다.
놀멍 쉬멍 걸으멍...

서로 올레벗이 되여...
 
'하논' 벼이삭 사이로... 논두렁 살짝 즈려밟고...
어느 농심(農心)의 결실이 농익어간다.
 
한계단 두계단... 응원하고 격려하며...
늘 그러하다.
 
'하논분화구 방문자센터'에서...
오만년 억겁의 세월을 귀담아 듣고있다.
맞아주는 안내사 선생님의 모습이 친절하다.

물 한모금 목을 축이고... 
 

'걸메공원' 정자에서 십분여 꿈나라 여행을 마치고...

느릿느릿 길의 끝남이 지척이다.
하늘 푸르른 날이다.
 
완주했어요!
종착지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 다달아...
소망 한자락...

오늘도...

2022년 8월 24일~ 7-1코스 안내를 마치다.
(오후 3시 30분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