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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8코스(월평아왜낭목-대평포구)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8코스를 걸으며(41)...

by 제주별방진 2023. 3. 18.
♤..♤ 제주올레 완주여행 1월(16일차)...

 

출발지 '월평아왜낭목' 간세에서...
19.6km...
먼길이면 어떠하랴...

그 바램하나 전할 수 있다면 그만이다.

 

바람이 차다.

강원도 속초에서 오신 장 선생님...
이제 여섯번째 코스를 옷 소매 여민 발품으로
걸어가고 있다.

응원합니다!

 

빨간 열매 알알이... 한 겨울날의 향연인듯...
그 모양새가 어찌나...

 

 
사색...
올레꾼의 모심(心)이 짧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푸른빛 반영이 잔잔하다.

길에서 얻는 특권이라면 어떨까요...

 

'약천사'를 스치다.
햇살 따스하니 알알이 곱기도 하다.
풍경소리 은은하다.

 

잠시 일상의 바쁨을 벗어나 누리는
이 길의 여유가 무척이나 좋은시다는...
서로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다.

길...
오고가고...
느릿느릿 그리 바쁠일도 없거니와...
 
 

'대포동' 바닷가로 내려섰다.

추억 한자락...
올레꾼의 시선이 멋스럽다.

그리 머물러있다.

 

역동...

쉼없는 폭포수가 고즈넉하다.
누런 풀초는 그 의미대로 헝클어진
모습들이 아름답다.

길을 걸으며 보고 느끼는 감성들이
오묘할 듯 하다.
어느것 하나 서투를 볼것이 없으니
더 그러하다.

올레꾼의 발품 또한...

 

점심 식사후...
고기국수 맛이 진국이다.
하여~ 배 부르니 힘이 솟는다^^

 

걸어간다는 것은...
마주치는 모든 풍경들이 올레벗이기도 하다.
누군가 앞서가고 누군가 뒤따르고...

길이 이어지고 있다.

 

 
'예례생태공원'에 다달았다.

대왕수천의 물소리를 담아내고 '논짓물'에
이르니 한적하기 그지없다.
아마도 긴 여름의 영화를 꿈꾸고 있을지도...

하얀 파도가 싱그럽다.

 

'예례포구' 정자에서 쉬어가다.
아스라히 '송악산'이 겨울바다에 떠있다.
회색구름이 운치를 더한다.

 

빨간 등대가 서 있는 곳... 대평포구가 지척이다.
이 길에 어우러져 가는 초보 올레꾼의
모습이 보기좋다.

오래오래...

 

종착지 '대평포구' 간세에 다달아...
완주했어요^^...
큰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도...

2023년 1월 16일~ 8코스 안내를 마치다.
(오후 2시 30분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