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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5코스(한림항-고내포구)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5-b코스를 걸으며(42)...

by 제주별방진 2023. 5. 12.
♤..♤ 제주올레 완주여행 3월(14일차)...

 

출발지 한림항 안내소에서...
창 너머로 '비양도'가
보이고...

길을 시작하다. 
 
 

올레짝꿍^^...

길에서 서로 천사를 만나다.

동행...

 

보말이랑 오분자기랑 전복이랑^^...

그 갯가에 아장아장 나올듯도 한데
살짝 여린 인사를 남겨두었다.

문어 가족의 봄 나들이를
기다리며...

 

귀덕포구 '큰이물'에 발 담그다.
꽤나 차갑다.
올레꾼들에게 종종 권하는 발 호강법이다.

이곳을 지날때 한번쯤 둘러봄은
어떠실런지요...

 

꼬옥...
빈칸을 채우다.
차곡차곡...

 

바당도 쉬어가고 올레꾼도 쉬어가고...
무심한 시선이 여유롭다.
이 모습 그대로...

불어오는 해풍이 널널하다.
 
  

어디일까요...

혼자 들어가 셧터 누르기가 안성맞춤이다.
한담 해변가 어느 '엉알'에서...
 
 
달코롬하다^^...
이쌤께서 한턱 쏘신 덕분에
잠시 쉬어간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길의 여정이
느긋하다.
성근 울담이 정겹다.

그 사이로 누군가 바람의 길을
만들어 놓았다.
백번 현명한 일인 듯 하다.
 
 
중천의 햇살이 반쯤 걸려있다.
띠끌하나 없는 순백의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반짝거리는 윤슬이 풍경을 이루었다.

옥색물빛에 취하다.
 
 

지척에 애월항 방파제가 길게 늘어서 있다.

'환해장성'의 내력을 전하다.
귀 담아 들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길이 이어지고...
 
 

노란 유채꽃 잎 물들이다.

어느 주인장의 심성고운 손길 때문이리라!

춘삼월 봄날이 화사하다.
 
 
'금잔화'...

봄, 여름에 꽃이 피는 황금잔을 닮은
꽃이라 하였으니...
눈여겨보니 그럴듯도 하다.

낮은 밭담이 졸졸 따라온다.
 
 
종착지 '고내포구' 올레안내소에 다달아...
불어오는 해풍이 시원하다.
바램 한자락 간세에게 전하다.

오늘도...

2023년 3월 14일~ 15-b코스 안내를 마치다.
(오후 3시 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