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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8-1코스(상추자항-상추자항)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8-1코스를 걸으며(41)...

by 제주별방진 2024. 3. 18.
♤..♤ '폭낭' 완주여행 9월 추자길 후기록...
 
뱃길여행 1시간여...

'대서리' 항에 닿을 내리고...
넓은 호수를 닮은 바다가 평온하다.
눈빛 맑은 섬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곳!

그곳에 길이 있었네요.

느릿느릿...

'추자올레여행자 안내소'에서 길을
시작하며...
조금은 어색한 모습들이 역력하다^^
 
'귓게산' 언덕길이 솔솔 이어지고...

5개월만의 상봉...
낯익은 흙길 발품이 푸근하다.
불어오는 바람이 상큼하다.
 
'봉골레' 산...

가는곳마다 산의 지명을 내렸으니
작은 섬 이곳에 26개의 산이
어엿하다.

언제 헤아림을 다할 것인가!

정상 표지석 기원이 무궁할 터이다.
 
'봉글레' 산 언덕길을 내려서고 있다.
마중...
올레리본이 반갑기도 하여...

아스라히 '예초리' 풍경이 가을 바다에 떠있다.
 

큰산' 중허리를 휘돌아 '등대산'에 들어서니
풀잎 향기가 진하다.
어찌 그 힘듬이 없으리오만은
염려할 일은 아닐터이다.

밝은 표정이어서 으뜸이다^^
응원하며..!
 
풍경(風景)...

하늘... 구름... 바다...
그리고 올레꾼이어서 행복한 사람들..!
 

'우린 색다른 포커스의 포즈를 원한다^^

길에서 만나는 인연은 아름답다고 하였으니
올레우정 오래오래...

동심(童심)...
 
내려서다.
기약...
그리고 기다림이다.
 
 

섬...

풍경이 되고 바람이 되여...
나그네 시(詩) 한구절을 전하다.
 
담수장을 지나고 '돈대산' 가는길에....
솔솔 바람 한자락...
여름이 가고 가을 정취가 머무른 곳에...
 
휴식...
쉬어가다.
머무름의 여유는 소중하다.
 
 
섬속의 섬...
이 순간의 고요가 감성의 울림이다.
저기^^...

돌팡에 이내 발품을 내려놓다.
 
'돈대산' 정상에 오르다.

간세가 서있다.

바램 한자락 꼬옥...
늘 그곳 그 자리에 올레꾼의 발품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학교가는 샛길...

옛적 예초리와 신양리를 오가던
추억의 길이다.

책보자기 등허리에 둘러맨 그 시절
실 꿰맨 검정 고무신 한짝....
낡고 아련한 추억들이 애틋하다.
 
 

'예초리' 포구의 가을 풍경...

햇살... 포구... 등대...
섬집 아기 자장가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들려 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

그 길에서...
 
 

'예초리' 기정길을 돌고돌아...

여린 해풍이 어찌나...
지척인 듯 '추포'와 '횡간도'가 손짓을
하고있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올레길의 매력은 단연 느림의 발품이다.
서두르지 않는 길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욕심 부리지 말고 뽐내지 말고...
길 터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종착지 '신양항' 간세에 다달아...

완주했어요^^
멋지네요!

2023년 9월 18일~ 18-1코스 안내를 마치다.
(오후 5시 20분경에)

~~~~~~~♤..♤~~~~~~~
 
대서리 모 식당에서...

큰 접시 쫄깃한 '회'를 올려놓고...
한잔 브라보!

ps~ 올레삼춘님... 완주하느라 복삭 소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