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코스를 걸으며(23)...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코스를 걸으며(23)...

늘 새롭다... 늘 마음 설레인다... 어디 나 혼자 뿐이랴!

~ 4월의 어느 봄날... 오늘도 난 이길을 걷고있다.

♤..♤ 풍경(風景) 하나~ 안개 살짝 드리운 '광치기' 해변의 아침 풍경이 몽환적이다..♪

♤..♤ 풍경(風景) 둘~ '갯무꽃' 피여난 포커스에 시선을 맞추니 한점 그림이 곱게 화폭에 그려진다..♪

♤..♤ 풍경(風景) 셋~ 소롯이 펼쳐진 작은 올레길 양쪽으로 앙증맞은 들꽃의 향기가 나를 따라온다.

하여~ 어찌 이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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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넷-다섯-여섯~ 넓으른 빌레가로 밀려오는 작은 파도너머로 '섭지코지'가

어렴풋 봄날 아지랑이로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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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일곱-여덟~ 작은 바다건너 '우도'가 보이고... '성산포'를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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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아홉-열~ '시흥리' 바닷가 유채꽃 어우러진 풍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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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열 하나-열 둘~ '종달리' 마을 어느 밭담에선 내 유년시절의 추억이 아련히 흐르고 있다..♪

♤..♤ 풍경(風景) 열 셋~ 노란 개나리''' 새록새록 봄의 생기를 머금고..♪

♤..♤ 풍경(風景) 열 넷~ 어우러짐 또한 작은 미학인 듯 하다..♪

♤..♤ 풍경(風景) 열 다섯~ '동백꽃'... 그길에 어인 나그네를 마중나와 있다..♪

♤..♤ 풍경(風景) 열 여섯~ 그렇게 자연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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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열 일곱-열 여덟~ 부드러움과 딱딱함... 그 이분법적 논리가 묘하다..♪

♤..♤ 풍경(風景) 열 아홉~ '자주괴불주머니'... 영롱히..♪

♤..♤ 풍경(風景) 스물 ~ 빗방울 대롱대롱 머물러있는 늦은 오후의 만상..♪

'알오름' 오르는 길목...

뭍에서 마실나온 아줌마 셋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오다

반갑게 인사를 전해온다.

이런저런 올레길 궁금사항이 봇물을 이루었다.

이럴때 가장 신이난다^^

쫘악 한바탕 올레 이야기를 풀어줬더니

얼굴에 웃음가득 미소가 송송 이쁘게 맺혀있다.

♤..♤ 풍경(風景) 스물 하나~ 역광의 포커스에 저녁햇살이 강렬하다..♪

♤..♤ 풍경(風景) 스물 둘~ 어느덧 오후 다섯시가 훌쩍 넘었다..♪

익숙해진 오름 능선가에 올레리본이 여린 바람에 살랑거리고 있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고요가 평온하다.

♤..♤ 풍경(風景) 스물 셋~ '말미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길게 이어진 올레길이 한올 실타래를 풀어주고 있다..♪

안개 살짝 운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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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스물 넷-스물 다섯~ 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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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스물 여섯-스물 일곱~ '토끼풀'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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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스물 여덟-서른 둘~ 다시 올레길섶에 피여난 봄꽃의 향연을 담아내다..♪

♤..♤ 풍경(風景) 서른 셋~ 부지런한 농부 아저씨가 주섬주섬 밭담을 들여놓고 있다..♪

농심의 결실이 가득 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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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올레 1코스 역올레 '시흥리' 마을 종착지에 당도하여..♪

 

광치기 해변(15km)-수마포(13.5km)-성산갑문입구(11.5km)-목화 휴게소(8.6km)-종달리 옛 소금방(7km)

종달초등학교(6.6km)-알오름(3.4km)-말미오름(1.1km)-시흥초등초등학교

(오전 9시~ 오후 5시 30분... 8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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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마음따라~

(2017년 4월 7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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