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코스를 걸으며(24)...
늘 아련하다... 늘 마음 벅차다... 어디 나 혼자 뿐이랴!
~ 4월의 어느 봄날... 오늘도 난 이길을 걷고있다.
♤..♤ 풍경(風景) 하나~ 바람 잔잔하다. 엊그제 정신없이 몰아치던 기세가 여러풀 꺾인 듯 하다..♪
밀감 좌판을 펼쳐놓은 할머니 옆을 지나쳐 오는데
먹으라며 밀감 하나를 또 건네주신다.
벌써 두어번째라 밀감 한봉지를 샀더니
덤으로 두개 더 주신다.
이제 꽤나 낯익은 얼굴이 되었는데...
길을 나서려는데 윗쪽에 앉아계신 할머니께서
왜 그쪽에서만 사느냐며 삐친 모습을 보이는지라
다시 한봉지를... 역시 덤으로 두개를 더...
그 할머니 또한 오래전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신다.
덕분에 배낭무게가 묵직하다^^
♤..♤ 풍경(風景) 둘~ '광치기' 해변에서 길을 시작하다. 오늘은 역올레로 사방팔방 둘러볼 요량이다..♪
♤..♤ 풍경(風景) 셋~ 어떤 모습으로 담겨지고 있을까! 바라보는 나그네가 더 궁금하다^^..♪
♤..♤ 풍경(風景) 넷~ 안개비 머금은 꽃잎에 대롱대롱 봄날 이야기가 매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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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다섯-여섯~ 누군가 앞서 발자욱을 남기고 떠났다. 순백의 고요가 평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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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일곱-여덟-아홉~ 어느 봄날 초록 정원에서..♪
♤..♤ 풍경(風景) 열~ 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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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열 하나-열 둘~ '갯무꽃' 활짝 피어난 그 곳에 시선을 멈추었다. 아름답다.
각도의 차이가 아닌 마음의 여유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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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열 셋-열 여섯~ 쉼터... 이 곳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그 아래 바닷가 돌섬에는 강태공의 꿈이 무릇 익어간다.
그리고 바쁠 것도 없이 세월을 낚는다고 했으니..♪
♤..♤ 풍경(風景) 열 일곱~ '시흥리' 해안가... 멀리 '지미봉'이 소롯이 오수에 잠겨있다..♪
♤..♤ 풍경(風景) 열 여덟~ '종달바당'옆 그 곳에선... 내 마음은 호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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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열 아홉-스물~ '알오름' 가는길에....♪
쉬엄쉬엄 어느덧 오후 다섯시가 넘어간다.
이젠 혼자 걷는 일상이 익숙하건만 그래도 고즈넉한
심산은 어쩔 수가 없다.
모든경우가 거의 그런 듯 하다.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 내면의 울림은 더 청량하다.
무슨 철학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여짓껏 걸어온 내 발품의 자취이기도 하여...
길이 그 곳에 있기에..!
♤..♤ 풍경(風景) 스물 하나~ 오름능선에서... 겹겹이 노란 채색이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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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스물 둘-스물 셋-스물 넷~ 길을 내려선다. 오름군락이 조근조근 처마를 맞대고 있다.
날이 저물어 간다..♪
♤..♤ 풍경(風景) 스물 다섯~ 성근 돌담 아래로 길이 휘돌아선다..♪
욕심 부리지 말고 걸으려 해도
때론 과할 때가 있다.
오늘도 그러하다.
'종달초'에서 둘러봄을 끝내려 했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하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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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올레로 걸었으니 이제 '시흥초' 시작점에 다달았다..♪
이곳에서 '두산봉' 초입까지 '시흥리'마을
청년회에서 풀베기 작업을 하였단다.
그 노고에 감사드리며...
광치기 해변(15km)-수마포(13.5km)-성산갑문입구(11.5km)-목화 휴게소(8.6km)-종달리 옛 소금방(7km)
-종달초등학교(6.6km)-알오름(3.4km)-말미오름(1.1km)-시흥초
(오전 9시~ 오후 5시 30분... 8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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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마음따라~
(2017년 4월 16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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