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8코스를 걸으며(17)...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8코스를 걸으며(17)...

 

'대섬' 가는 길... 그바다 오수에 잠긴

앵글속 포커스를 담았네요.

  

~ 6월의 어느 여름날... 오늘도 난 이길을 걷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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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바다의 시인을 꿈꾼다.

설령 그 바램의 소망을 이루지 못한다 한들

아쉬울 것도 없다.

바라보는 시선만으로도 육월의 여름은 초록의 시안이다.

보이는 그대로 디카속 정원을 꾸며나가면 그만이다.

한올한올 보다듬고 아끼여 송글송글 맺혀진

꽃잎 한송이 어느 돌담가에...

꿈꾸는 자는 아름답다^^

♤..♤ 풍경(風景) 하나~ 베란다 너머 보이는 '벌랑포구' 앞 바다는 언제나 내 시안의 넓으른 정원이다..♪

호수의 평온한 고요가 흐른다.

♤..♤ 풍경(風景) 둘~ 조천만세동산'... 역올레로 걷기로 했다. 노란 화살표가 선명하다.

♤..♤ 풍경(風景) 셋~ '사철채송화'... 올레 길섶에 가득 피여나..♪

오가는 인사에 화사한 미소를 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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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넷-다섯~ 낮은 돌담따라... 소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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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여섯-일곱-여덟~ '숨비소리'... 태왁 망사리 그속에 녹아든 삶의 애환이 마음 찡하다..♪

그렇게 사시었다.

♤..♤ 풍경(風景) 아홉~ '조천포구'... 만선을 꿈꾸는 오후의 휴식..♪

♤..♤ 풍경(風景) 열~ 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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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열 하나-열 여섯~ '조천마을' 무인 카페에서..♪

♤..♤ 풍경(風景) 열 일곱~ '폭낭올레..♪

♤..♤ 풍경(風景) 열 여덟~ 간만에 찾은 어느 시인의 쉼터에서..♪

잠시 녹차한잔 속 여유를 내려놓다.

몇년전 보다는 너무 가득 채워진 아쉬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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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열 아홉-서른 하나~ 여름바다가 싱그럽다..♪

올레길을 걸으며 조금만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사발팔방 포커스의 생기가 넘쳐난다.

어떤 구도와 각도 욕심부리지 않고 담아내는 마음은

각자의 몫이다.

사진에 정답은 없는 듯 하다.

♤..♤ 풍경(風景) 서른 둘~ '대섬' 코지로 다가서다 물질하는 동네 삼춘들을 만나 인사를 건넨다..♪

'삼춘 소감수다'... 어떵 구쟁기영 전복이영 소뽁 자붑디강'

'예 그물 망사리 터지게 하영 자바수다'

~오가는 말에 웃음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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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서른 셋-서른 넷~ 작은 연못가~ 자귀나무 붉은 꽃술에..♪

♤..♤ 풍경(風景) 서른 다섯~ '네모'... 어느집 담벼락에..♪

♤..♤ 풍경(風景) 서른 여섯~ '바릇'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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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서른 일곱-서른 여덟~ '갯담'... 바다는 우리에게 선물을 베푸는 무한의 보고이다..♪

보말이랑 성게랑 오분작이랑...

♤..♤ 풍경(風景) 서른 아홉~ '알징물'... 한웅큼 얼굴을 적시여..♪

♤..♤ 풍경(風景) 서른 마흔~ '넝쿨'... 경외롭다..♪

♤..♤ 풍경(風景) 마흔 하나~ '닭모루' 정자에 올라... 불어오는 해풍이 상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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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마흔 둘-마흔 셋~ '삼양해수욕장'을 거닐다가~ 은빛 파도가 살랑살랑..♪

♤..♤ 풍경(風景) 마흔 넷~ 화북동 초입... 그너머 '별도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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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마흔 다섯-마흔 여섯-마흔 일곱~ 양때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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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마흔 여덟-마흔 아홉~ '별도봉' 오르는 길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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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쉰-쉰 하나~ '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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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쉰 둘-쉰 셋-쉰 넷~ '사라봉'에 올라..♪

학창시절 무수히도 오르 내렸던 이곳...

떠올려지는 모두가 그립다.

고운 저녁이다.

♤..♤ 풍경(風景) 쉰 다섯~ '접시꽃 당신'~ 석양에 수줍어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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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景) 쉰 여섯-쉰 일곱~ '산지천'에 하루해가 긴 여정을 마치려한다..♪

남은 햇살 마져도 아름다움을 더한다.

길의 끝남이 지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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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부단 간세라운지'에 당도하여...

 

 조천만세동산(18.2km)-연북정(17.7km)-닭모루(13.9km)-불탑사(11.4km)-삼양검은모래해변(10.1km)

-화북포구(6.9km)-곤흘동4.3유적지(5.7km)-사라봉정상(3.6km)-간세라운지

(역올레, 오후 12시 30분출발~ 저녁 7시 30분... 7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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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마음따라~

(2017년 6월 22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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