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에서 역으로...
늦게 집을 나서 올레길을 시작합니다.
흐린 듯 바람없는 숲속길을 나혼자 걷기가 아까워^^
오는 사람 가는사람...
고운색감을 그려놓았네요.
저길을 어여삐 즈려밟고...
저길을 어여삐 즈려밟고...
간밤에 내린 빗방울이 초록 떡잎에 기대여...
나도 가을색 한올 그 나무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살포시...
살포시...
풍경소리 담느라 쳐다볼 겨를도 없이...
반가운 인사에 뒤돌아보니 저만치...
올레리본이 상큼하네요.
반가운 인사에 뒤돌아보니 저만치...
올레리본이 상큼하네요.
퇴색의 빛이 곱네요.
숲의 향기가 전하는 심신의 여정이라는 것!
청아한 새소리에 취하여...
숲의 향기가 전하는 심신의 여정이라는 것!
청아한 새소리에 취하여...
고요하다.
잠시 그곳에 머물러...
은은히 내 발품의 동선이 가볍다.
잠시 그곳에 머물러...
은은히 내 발품의 동선이 가볍다.
길이 이어진다.
누가 걸어놓았을까...
붉기도 하다.
붉기도 하다.
'백서향'... 꿈속의 사랑이라는 꽃술을 간직한...
순백의 향기를 떠올려본다.
어느 곶자왈 가득히...
순백의 향기를 떠올려본다.
어느 곶자왈 가득히...
고즈넉하다.
나홀로...
나홀로...
노부부의 올레마실이 아름답다.
육지에서 틈나는 대로 내려와 3년째
이길을 걷고 계신다는데...
이제 두번째 완주중이라네요.
응원합니다!
육지에서 틈나는 대로 내려와 3년째
이길을 걷고 계신다는데...
이제 두번째 완주중이라네요.
응원합니다!
'문도지' 오름에서...
제법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날이 저물어가네요.
제법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날이 저물어가네요.
한알 두알... 그렇게 가을 한자락 남겨두고...
'강정동산' 초입... 기약...
성긴돌담이 정겨웁다.
푸근하다.
이길 휘돌아서면...
푸근하다.
이길 휘돌아서면...
쉬엄 쉬엄 '저지마을'에 당도하여...
짧은 늦가을 해가 '닥물오름'을 넘어갈 즈음에...
2017년 11월 22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Pm 12.30~Pm 4시, 9.4km : 오설록-저지예술정보화마을)
짧은 늦가을 해가 '닥물오름'을 넘어갈 즈음에...
2017년 11월 22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Pm 12.30~Pm 4시, 9.4km : 오설록-저지예술정보화마을)
'제주올레(코스별후기) > 14-1코스(저지정보화마을-인향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4-1코스를 걸으며(20)... (0) | 2018.02.06 |
---|---|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4-1코스를 걸으며(19)... (0) | 2017.12.27 |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4-1코스를 걸으며(17)... (0) | 2017.08.22 |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4-1코스를 걸으며(16)... (0) | 2017.08.20 |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4-1코스를 걸으며(15)... (0) | 2017.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