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행 일주도로 뻐스에 몸을 실었다.
그냥 마을 마을을 지나며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고 싶어서이다.
작은 읍내를 스치고 올망졸망 낮은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동네 풍경들이 오붓하다.
뒷좌석에 앉은 동네 삼춘들 이야기가 끝이없다.
아들자랑 딸자랑 급기야는 사돈 자랑까지^^...
보다 못한 기사님이 제동을 건다.
'호썰 속솜이들 고릅서... 귀창 터지쿠다'
멋적은 삼춘들 웃음소리가 큰 천둥이다.
오전 10시반에 출발하여 이곳에 12시 반경에 도착...
무려 2시간 동안 먼길 돌아왔네요.
역으로 길을 시작하다.
바람이 차갑다.
그래도 상큼한 기분에 발걸음이 가볍다.
올레길에 얹인 혼자만의 호사이다.
그래도 상큼한 기분에 발걸음이 가볍다.
올레길에 얹인 혼자만의 호사이다.
'우영밭' 돌담가에~ 소라, 전복, 오분자기...
이곳에 보금자리를 튼지가...
작년 몇월이였드라!
눈설에 예쁜 모양새를 하고있다.
이곳에 보금자리를 튼지가...
작년 몇월이였드라!
눈설에 예쁜 모양새를 하고있다.
'운진항' 방파제 선미에 하얀등대가 서있다.
오가는 배 없어도 기다림이다.
눈설에 맺힌 잔새(띠)가 나부끼다.
오가는 배 없어도 기다림이다.
눈설에 맺힌 잔새(띠)가 나부끼다.
겨울볕이 따스하다.
나무결 사이로 비치는 빛줄기가 선연하다.
누군가 앞서 발자욱을 남겨놓았다.
나무결 사이로 비치는 빛줄기가 선연하다.
누군가 앞서 발자욱을 남겨놓았다.
넓은 '알뜨르' 농로에 들어선다.
소나무 한그루 외로이 소담한 운치를 자아낸다.
파란 하늘 풍경속으로...
소나무 한그루 외로이 소담한 운치를 자아낸다.
파란 하늘 풍경속으로...
갑자기 눈보라가 휘몰아친다.
이랬다 저랬다...
꼭 뺑덕어미 심술보 터진 날이다^^
이랬다 저랬다...
꼭 뺑덕어미 심술보 터진 날이다^^
어느 소녀의 애닲은 이야기가...
빛...
삼색의 묘한 색감을 칠해 놓은 듯 하다.
한줄기 길의 동선이다.
그렇게 쉼없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네 삶 또한...
한줄기 길의 동선이다.
그렇게 쉼없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네 삶 또한...
'섯알오름'에 올라... 멀리 '단산'이 보인다.
한바퀴 빙 둘러보았다.
뽀드득 뽀드득... 아무도 밟지않은...
행운이다.
한바퀴 빙 둘러보았다.
뽀드득 뽀드득... 아무도 밟지않은...
행운이다.
'중알오름'을 내려서며...
'송악산'을 거닐며... 풍경 또한 어울림이다.
아름답다.
아름답다.
'사계리' 해안가로 내려섰다.
풍경도 올레꾼도 그 쉼팡에 흠뻑 빠져있다.
날이 저물어간다.
어이할꼬^^
쉽게 일어설 수가 없다.
매번 들리는 나의 포토죤 때문이다.
이래저래 한참을 머물렀다.
풍경도 올레꾼도 그 쉼팡에 흠뻑 빠져있다.
날이 저물어간다.
어이할꼬^^
쉽게 일어설 수가 없다.
매번 들리는 나의 포토죤 때문이다.
이래저래 한참을 머물렀다.
서정의 풍경을 나는 좋아한다.
눈과 마음속 시선으로...
아직도 사진속 배움은 부족하다.
늘 어려움과 매력이 동시에 존재한다.
눈과 마음속 시선으로...
아직도 사진속 배움은 부족하다.
늘 어려움과 매력이 동시에 존재한다.
원없이 눈길을 밟고 걸어왔다.
'산방산' 자락을 휘돌아...
올레리본이 마중을 나와있다.
'산방산' 자락을 휘돌아...
올레리본이 마중을 나와있다.
어느집 정원가에...
'사근다리' 오름에 다달았다.
불밝힌 초저녁 어스름이 고적하다.
길 끝나는 곳에 간세가 있다.
다소곳이...
하루해가 서산을 넘어섰다.
일상의 발품도 이제 접어두고...
바람한점 없이 고요하다.
불밝힌 초저녁 어스름이 고적하다.
길 끝나는 곳에 간세가 있다.
다소곳이...
하루해가 서산을 넘어섰다.
일상의 발품도 이제 접어두고...
바람한점 없이 고요하다.
10코스 역올레 종점 '화순 올레안내소'에 당도하여...
(그길에 감사하며)
2018년 1월 12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Pm 12.30~Pm 6.30, 17.8km : 하모체육공원-화순금모래해변)
(그길에 감사하며)
2018년 1월 12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Pm 12.30~Pm 6.30, 17.8km : 하모체육공원-화순금모래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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