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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4-1코스(저지정보화마을-인향동)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4-1코스를 걸으며(22)...

by 제주별방진 2018. 7. 22.
폭염이다.
배낭속에 얼음 생수를 두병이나 챙겼으니
그리 걱정할 일도 없다.

'있는 그대로 즐겨라'...
유유자적...
디카 하나 둘러메고...

가뿐하다.


'저지리'에서...



폭낭아래... 그리로 시선이 멈추었다.
누군가 잠시 자리를 비운듯 하다.


해바라기 꽃말... 수줍은 인사에 스치는 올레꾼도...
반가워요^^...



'마중오름' 가는길에...



'문도지' 오름의 여름풍경...
불어오는 바람이 사방팔방 너울거린다.
시원하다.

제주산야가 파노라마를 이루었다.




그길에서 노루를 만나다.
한참이나 순한 눈으로 나그네를 쳐다본다.
행운이다.

내내 무탈하기를...



오름을 내려와 걷고있다.
고즈넉하다.
그래도 초입에서 네댓명의 올레꾼과 인사를 나누었다.

올레리본이 마중을 나와있다.



새소리 청아하다.
어느 돌팡에 앉아 물 한모금 목을 축이다.
곶자왈 정원이 나혼자 독차지가 되였다.

행복하다.



원주목 화살표가 동선을 가르키고 있다.
그저 따라걸으면 그만이다.
익숙하다.


퇴색... 곱게도...


다시 '노루'를 만나다.
순한 눈길과 두번씩이나 마주하고 있다.
오래 기억이 남을 듯 하다.




올레리본... 아장아장 작은 나무가지에 걸려있다.
바람 한들거리다.




'오설록'에 다달았다.
어떻게 마지막 포커스를 담아낼까...
간세에 올려놓은 탱자나무결 문양이 멋스럽다.

오후 2시경이다.

2018년 7월 21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0시~Pm 2시, 9.4km : 저지리-오설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