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4-1코스를 걸으며(24)...

'홍달현' 선생님 안내로 14-1코스를 걸었습니다.
초봄날 곶자왈 향기에 취하다.
어찌나...

'오설록'~ 눈속에서도 피여나는 설중화의 고향이라는...

수많은 꽃중에 으뜸으로 상서롭다는 '백서향'의 향기를 만났습니다.
그리도 청순히 피여난 꽃술을 품어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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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가 피여 향기가 한뜰에 가득하더니
꽃이 만발하여 향기가 수십리에 미친다.

꽃이 지고 앵두같은 빨간 열매가 푸른 잎 사이로
반짝이는 것은 차마 한가한 중에
좋은 벗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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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어느 명신의 '백서향' 예찬이다.
춘삼월 새봄을 기다리며...

길 하나~ 바람 한자락...

길 두울~ 햇살 한자락...

길 셋~ 풀잎 한자락...

어느 올레꾼의 발품이...
오늘 드디어 전코스 완주를 마친답니다.
축하의 박수로...

민둥성이 흙길이 솔솔 이어지고 있다.
조금씩 여린 새순이 기지개를 펴고있다.

'강정동산'에서~ 쉼...

포커스... 초록의 채색이 지천이다.
파릇파릇...

멋스럽네요.
사광의 빛이 명암을 이루었다.
한나절이 지나간다.

길의 끝남이 지척이다.
아쉽다.
그러한데로...

종착지 '저지리' 마을에 다달아...
서로 자축하며...

2019년 2월 25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9.30~Pm 1시, 9.4km : 오설록-저지예술정보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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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 곶자왈' 탐방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