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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9코스(대평포구-화순금모래해변)40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9코스를 걸으며(35)... 길... '군산'의 매력에 반하여 흠뻑 머물렀습니다. 이 가을을 사랑합니다! 풍경도 올레꾼도... 그 길따라... 2021년 5월 30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9시~ Pm 1시, 11.8km : 대평포구-화순올레안내소) 2021. 11. 1.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9코스를 걸으며(34)... 길...  '화순금모래해변' 올레안내소... 역 방향으로 걸어간다.9코스 화살표 동선이 산뜻하다.  연초록 풀잎이 가느다란 풀대에 나풀거리고 있다.어디를 가든 초록세상이다.늦봄날의 풍경이 한가롭다.  그렇게 풍경을 이루었다.드문드문 연분홍 채색이 유혹이다.햇살 가득하다.  소롯하다.나홀로...외롭지 않은 길이다. 올레벗들이 지천이다.  누군가의 정성으로...매듭 하나하나 감사하며...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초하다.한 봉오리 두 봉오리 세 봉오리...가느다란 풀잎 자락은 어떻고...  마중...  솔솔솔...바람 한줄기...이런길 걸어보셨나요!  초입 여름의 녹음이 숲속 내음을 더한다.조금 더 올라 월라봉 쉼터에서 쉬어갈 참이다.그리 바쁠일도 없거니와...  월라봉 중턱을 돌아서며...동굴안 바깥 풍경을.. 2021. 10. 17.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9코스를 걸으며(33)... 길... '산방산'의 운무... 살짝 봉우리를 감싸안은 운치가 솜털을 닮아있다. 두어번 저곳을 오른적이 있다. 오래전에... 역 방향으로 걸어간다. 간세야... 반가워요^^ 반겨주는 안내소 선생님과 잠깐 인사를 나누고... 시원스레 쭉 뻗어있는 신작로 풍경이 한가롭다. 햇살이 조금은 따갑기도 하다. 그래도 불어오는 바람이 산들거린다. '진모루' 입구에 다달아 작은 소나무 그늘 아래서 물 한모금 목을 축이고... 초여름 녹색이 초록 세상이다. 두어 올레꾼이 지나간다. 어느 올레지기님의 정성에 감사드리며... 좁게 길이 이어진다. 소롯하다. 낮게 바라보았더니 보이지 않았던 모양새가 아장거린다. 시선을 바꾸어보면 다른 풍경이 보인다. 사진의 주제는 지천에 널려있다. 새삼 별다를 것 없는 순간이어도 그냥 지나칠.. 2021. 8. 20.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9코스를 걸으며(32)... 길... 늦게 '대평포구'에 다달았다. 한적하다. 일명 '용왕 난드르'라 부르는 전설의 마을이기도 하다. 그 내용의 살핌은 각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지척인 듯 형제섬과 송악산, 가파도와 마라도가 겨울바다에 떠있다. 평온하다. 강태공의 바램도 함께... '몰질'을 오르고 있다. 헤아릴 수없는 억겁의 침묵이 담겨져있다. 닳고 닳아... 상상 만으로도... 가는 사람 오는 사람... 풍경따라... 사색... 혼자만의 누리는 호강이다. 숲 향기 고적하다. '월라봉'에 올라... 호수를 닮은 바다... 이내 마음도... 동실동실... 탐스럽다. 주인장이 정성은 어땠을까... 한알 한알... 종착지 '화순금모래 해변' 올레 안내소에 다달아... 차 한잔 권하시는 그곳 선생님께 감사하며... 마중나온 간세도 그렇.. 2021. 1. 31.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9코스를 걸으며(31)... 길... 오전에 10코스 길동무 안내를 마치고... 9코스 역 방향으로 길을 나섰다. 늦은 오후의 일상이 한적하다. 그곳 안내소 선생님이 권하는 물 한잔이 시원하다. '진모르' 동산 초입에 들어섰다. 파란 하늘과 하얀구름... 초록 풀잎이 잘 어우러져 있다. 폭신 폭신... 아직은 등 푸른 밀감이 맑은 햇살 을 타고 있다. 이제 머지않아 오렌지색 빛깔로 곱게 익어갈 터이다. 어느 부부 올레꾼의 발걸음이 명쾌하다. 도란도란... 살짝 부럽기도 하여^^... 아름다운 날이다. 쳐다보는 눈이 호강을 하고 있다. 어찌나 맑은 풍경인지요... 멍게 열매 알알이... 시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삶의 채색을 이제 내려 놓으려한다. 아름답다는 것은... '월라봉'에 올라섰다. 새로울 것 없는 풍경이어도 늘 마음 평온.. 2020. 11. 18.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9코스를 걸으며(30)... 길... 오후 늦게 길을 나섰다. 그곳 올레 안내소에 들러 물 한모금 목을 축이다. 감사하며... 먹구름이 몰려온다. 금방이라도 소나기 한바탕 세차게 내릴 기세이다. 우의도 갖추지 못해 걱정이다.(디카 때문에...) 지척에 '진모르' 동산이 이어져있다. 얕으막한 풍경이다. 정겹다. 중간 스템프 간세가 서있다. 누군가 길의 흔적을 남겨놓은 장소이기도 하다. 반갑다. 멀리 형제섬과 송악산이 여름바다에 떠있다. 명암의 차이가 운치를 더한다.고요하다. 가는 길 오는 길... 진모르 동산 입구에 서있다. 그 길을 따라간다. 작은 계곡사이 다리를 건너고... 그 정성 마디마디... 소중하다. 길이 이어지고 있다. 흙길의 보드러운 감촉이 느껴진다. 이른 낙엽이 바스락 바스락... 구불구불 휘돌아 서는 길이다. 혼자 .. 2020.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