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출발지 '저지예술정보화마을' 표지석에서...
이곳은 14,14-1,13코스가 어우러져 있는 세갈래 올레길이다.
길의 동선으로 따라간다.
어느 밭담가에 담쟁이가 길게 늘어서있다.
그 너머 오렌지 색 밀감이 탐스럽다.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풍경(風景)...
그길에 머물다.
어여삐...
월령리 마을에 들어섰다.
담 벼락에 그려진 솜털 꽃송이가 귀엽다.
어느 바람결에 홑씨가 되여...
길이 이어지고... 누구가 올레길 정성에 감사하며...
한알 두알...
청초하다.
늦은 오후 햇살을 머금어 있다.
그렇게...
협재 해수해수욕장의 초겨울 풍경... 옥빛 바다건너 '비양도'가 떠있다.
언제쯤 저섬에 가고싶다.
작고 아담한 펄랑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섬의 모양새가 아담하다.
돌고 돌아 한림항 초입에 이르렀다.
저 소실점의 끝이 멀게만 보인다.
다 내 마음 탓이리라...
한참을 걸어가고 있다.
종착지 '한림항' 올레안내소에 다달아...
늘 변함이 없다.
반갑기도 하여...
날이 저물어간다.
2020년 12월 13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1시 30분~ Pm 5시 30분, 19.1km : 저지예술정보화마을-한림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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