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무릉외갓집'에서 길을 시작하다.
오붓하니 느릿느릿 걸어갈 참이다.
그리 바쁠일도 없거니와...
어느 밭담가에 앉아...
저기^^...
꽃향기 지천에 피여있다.
풍경 하나...
풍경 둘...
풍경 셋...
풍경 넷...
풍경 다섯...
낮은 밭안 가득 농심의 결실이 영글어간다.
도란도란...
한적하다.
나 이뻐^^...
꽃을 닮은 사람들...
예쁜 길이다.
'엉알길'에 내려섰다.
바다 내음이 싱그럽다.
'차귀도'가 지척이다.
어느 강태공의 바램인들... 세월을 낚는 기다림이라고 했으니...
찰랑거리는 하얀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갔다 한줄기 시상을 아우르고 있다.ㅣ
'당산봉'에 오르다.
석양의 빛이 곱기도 하다.
간세가 서있다.
앙증 맞게시리...
'생이기정'길을 휘돌아...
어느 들꽃의 마중이 반갑기도 하여...
바람 살랑거리다.
종착지 '용수포구'에 다달아...
먼길 걸어걸어...
추억 한자락...
오늘도...
2022년 4월 30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9시 30분~Pm 5시, 17.5km : 무릉외갓집-용수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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