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올레(Seong An Olle)'...
제주시 원도심 지역은 견고한 성으로 둘러싸여 있어
예로부터 '성안'으로 불렀다.
'성의 안쪽이란 뜻이며, 원도심 일대를 부르는
순수 옛 명칭이다.
제주시 원도심을 걷는 올레길의 의미를 담아
'성안올레'라 부른다.
출발...(6km : 2시간 정도 소요)
(구)새마을금고-건입동주민센터-동자복-김만덕객주-건입동벽화길-산지등대-사라봉-모충사-우당도서관
-제주국민체육센터-사라봉오거리-두맹이골목-운주당지구역사공원-제주동문시장-(구)새마을금고...도착
~ 10월 1일 개장전 미리 그길을 따라간다.
'돌하르방'의 내력을 아시나요...
제주의 '수호석' 이며 왼손이 올라가 있어 '무신'을 나타낸다.
오른손이 올라가 있으면 '문신', 나란히 모으고 '서민'을 상징한다.
산지천가...
빗망울 머금은 꽃잎이 파릇하다.
소곤소곤 동화속 이야기가 들려오는 듯 하다.
그 시절... '제주 측우소'가 세워져 있던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본다.
담쟁이 넝쿨이 운치를 더하고..
지금은 어느 갤러리가 조용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네요.
조금 아쉽기도 하고...
동자복...
재물과 복을 가져다 주는 미륵불이다.
신기한 것은 이곳 동자복과 용담동의 서자복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곳 동자복은 '하르방'이고 한두기 서자복은 '할망'이다.
제주도성을 지키는 수호신이라 한다.
김만덕 객주터...
굶주린 백성을 구제한 제주의 거부이며 의녀이다.
1793년 제주에 심각한 흉년이 들었는데 그때 김만덕이 그동안 모은 그의 전 재산을 털어 죽어가던 제주도 민초들을
구제하였다.
이듬해 그녀의 선행이 알려지자 '한양'으로 올라가 '정조' 임금을 알현하고 그의 소원대로 금강산을 구경하는 특정을
얻었다.
그는 이곳 객주터에서 제주 특산물인 귤, 미역, 말총, 양태를 육지의 옷감, 장신구, 화장품과 교환하여 큰 돈을 벌어
일약 거부가 되었지만 '내가 편안하게 사는 것은 하늘의 은덕'이라 믿었기 때문에 검소하게 살았다.
(퍼온글... 재편집)
하여~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해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재 조명하고 '김만덕상'을 수여하고 있다.
학창시절... 무수히 이곳을 지나다녔네요.
그리 변하지 않은 풍경들이 정겹기도 하고...
그 시절 짜장면 한그릇 맛이 어찌나 쫄깃 했던지요^^...
건입동 벽화길...
바람따라 걷는 올레길이 이어지고 벽면에 그려진 제주의 설화가 영등할망의 온덕이
느껴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영원한 해녀들의 풍신이매 해신인 할망이랍니다.
칠머리 당굿의 소원도 함께...
'사라봉'에서 바라보는 '별도봉' 산책로가 지척이다.
멀리 '원당봉'이 낮으막한 산자락을 뽐내고 있다.
잔잔한 바다가 호수를 이루었다.
'산지등대'에 다달았다.
1906년 제주항 및 부근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하여 세우져 역사의 뒤안길을 이어오다
2002년 12월 대형등명기로 교체되여 지금에 이르렀다.
밤바다 환희 밝혀줄 불빛이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산지등대' 갤러리에서... 손길 하나하나 섬세한 숨결이 스며있고... 은은한 풍취마져도...
'초등학생'들의 동심이 그려져 있는 곳...
저마다 꿈의 바램이 환하다.
무럭무럭 자라나기를...
'두맹이' 골목에 들어서다.
제주시의 옛지명에 따르면 이곳에 돌이 많았기 때문에 붙여진 '두무니머들'이 와음된 것으로 옛날엔 잡초와
가시덤불이 우거진 불모지였다.
세월이 한참 지나 한사람 두사람 모여들여 집을 짓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골목이 형성되였다.
누군가의 정성으로 벽화가 그려지기 시작하여 지금은 '제주시 숨은비경 31'에 뽑힐만큼 인기있는 명소가 되였다.
제주여객... 흙먼지 풀풀 날리며 질주하던 모습이 눈가에 선하다.
교복입은 학생생들의 모습이며...
나의 학창시절의 추억의 회상을 떠올리게 한다.
주막... 영화의 한 장면인 듯... 고단한 제주인의 삶도 함께...
다시 '산지천'으로...
길은 옛길이 아니어도 떠올려보는 '정낭' 만으로도...
푸근하다.
오래오래...
2022년 9월 28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성안올레 1코스를 거닐다)
'디카세상 일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영올레 1코스(22.10.9)... (0) | 2022.11.26 |
---|---|
성안올레(22.10.1)... (0) | 2022.11.16 |
하영올레 1코스(22.9.9)... (0) | 2022.09.27 |
2022 제주올레 뉴스레터(여름) (0) | 2022.08.17 |
그 길에서(22.4.26)... (0) | 2022.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