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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코스(시흥초-광치기해변)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코스를 걸으며(71)...

by 제주별방진 2024. 3. 4.

길...

 

여름 끝자락이 산뜻하다.

조금은 시들어가는 꽃 모양새가 안타깝기도 하고...

어쩌랴...

 

시흥올레... 길을 시작하다.

 

낮은 밭담이 정겹다.

구불구불 길이이어지고...

느릿느릿...

 

파란하늘과 하얀구름이 참으로 곱기도하다.

솔 내음이 진하다.

올레꾼의 발품이 뜸하다.

 

'알오름' 정상에 다달았다.

'지미봉'과 바다건너 '우도'가 지척인 듯 하다.

불어오는 해풍이 시원하다.

 

온톤 초록 세상이다.

부드러운 그 감촉이 환상이다^^

매번 걸어도 그리 좋을 수가 없다.

 

어느 밭담 속 농심의 결실이 영글어간다.

한올한올 다듬고 보태여...

'종달리' 마을 내려가는 길에서...

 

종달바당을 스치고 시흥리 바당길을 걷고있다.

저곳 소실점의 끝 풍경이 궁금하다.

한적하다.

 

성산 일출봉... 영주십경의 으뜸이라...

하늘의 선경인가 하여...

 

이곳에서 선녀 두분을 만났네요^^...

흔쾌히 사진 촬영에...

제주여행에서 추억 가득 담으시기를...

 

아! 산티아고... 그립습니다.

바라보는 눈빛 만으로도...

 

 

마중...

간세야 간세야...

늘 그곳 그자리에 고맙기도 하여...

 

오늘도...

 

2023년 8월 25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오후 3시 30분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