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출발점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간세 기증자분의 손길이 빛을 발한다.
감사하며...
서귀포 칠십리 공원... 작가의 산책길이 매달려있다.
한곳한곳 세심히 둘러보고 싶다.
란타나 꽃... 그붉은 자태가 매혹의 눈길인 듯 하다.
초가을의 향연을 수놓고 있다.
간세안에 든 '천지연' 폭포가 하늘과 땅을 맺어놓고 있다.
그 옛날 신혼여행의 성지이기도 하였으니...
수많은 뭍 손님들의 추억의 장소일 듯...
삼매봉 공원 가는 길... 가파른 언덕길이 이어지고 있다.
쉬엄쉬엄...
'남성정'에 오르다.
무병장수 '남극노인성'의 전설을 아시나요!
그리 머물러있다.
폭풍의 언덕을 지나고... '외돌개'의 사연이 또한 그러하다.
각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저멀리 '범섬'이 가을 바다에 떠있다.
길이 이어지고...
호수를 닮은 바다를 보았더이다.
잔 물결 살랑살랑...
시심 한자락 띄워놓고...
저 '트멍길'이 이채롭다.
엉성한 돌 계단이 멋스러움을 더한다.
풀잎 내음 진하다.
올레요...
중간 스템프 간세가 산뜻하다.
늘 그곳 그 자리에...
'강정천'에 다달았다.
1급수 '은어'들이 노니는 곳!
그 물빛이 맑기도 하다.
도로 옆 태역밭 감촉이 부드럽다.
아스라히 군산-박수기정-산방산이 보이고...
월평마을 낮은 울담이 바람을 타고있다.
걸어걸어...
혼자 걷는 길은 외로움인 듯 아닌 듯도 하여...
다시 길이 이어지는 곳!
설레이다.
늘 그러하다.
오늘도...
2023년 9월 12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제주올레여행자센터-월평아외낭목, 17.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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