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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4코스(저지정보화마을-한림항)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4코스를 걸으며(19)...

by 제주별방진 2018. 1. 16.


'국애자' 선생님 안내로 14코스를 걸었습니다.
제주시외뻐스 터미널에서 30초 차이로
뻐스를 놓치는 바람에 한시간여가 늦었네요.

이래저래...



'저지리'... 이곳에서 만난 두분과 길을 시작합니다.
차곡차곡 꼬옥 눌러...



밭담너머 '금악오름'이 보이고...




그렇게 올레짝꿍이 되였고...


파릇파릇...



하얀 눈설가에...


'월령포구'를 지나며... 봄의 새순을 기다린다.



쉼터... 겨울햇살 돌팡에...


'영햇져 정햇져'... 토박이 분들의 말투가 투박하다.
도란도란 고향의 소리...


저 등대에 가보시라...
섬집아가의 자장가 소리...
하얀 파도소리...

작은 어선의 뱃고동 소리...



겨울 길섶가에... 은빛 억새도...



'비양도'... 천년의 꿈...
그곳에 작은 길이 나있다.
바닷가 틈새에... 보말이랑 소라랑...
아장아장 봄마중을 나와있다.



'금능' 해수욕장에 다달았습니다.
반가운 커플을 만났습니다.
함께걷기 모든 분들에게 따스한 커피,
막걸리... 과자랑... 감사합니다!


어느 커플일까요^^
다정하네요(♡)...



부부... 연륜의 모습으로...




작은 바다건너 섬하나...
손 내밀면 닿을 듯 호수의 정원이
아름답습니다.

누군가는 꿈을 그리고
가만히 귀 기울여 옥빛 한웅큼
그섬 바당에 던져 놓습니다.

석양이 물들은 날이면...
나는 섬 아이가 되여 이리 폴짝 저리 폴짝^^...
섬의 포구는 또 어찌나 올망졸망한지요.

어느날 문득 디카 하나 달랑 둘러메고...






'옹포포구'에서... 우리는 올레친구^^



'바롯물' 정자... 오후의 일상이 여유롭다.




길의 끝남이 지척이다.
늘 미답의 길인 듯 하다.
기다림이다.

언제 어느 길에서...



14코스 종착지 '한림항'에 당도하여...
서로 완주를 자축하며...
'제주올레' 좋아요^^

2018년 1월 14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0시~Pm 4.30, 18.9km : 저지마을-한림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