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살짝 비켜나갔다.
버스 차창가에 빗물이 쉴새없이 흘러내리고 있다.
두줄기 와이어가 왔다갔다 바쁘기도 하다.
내심 걱정이 된다.
디카 때문이다.
기다려볼 뿐이다.
버스 차창가에 빗물이 쉴새없이 흘러내리고 있다.
두줄기 와이어가 왔다갔다 바쁘기도 하다.
내심 걱정이 된다.
디카 때문이다.
기다려볼 뿐이다.
'저지오름'을 돌아선다.
유유자적 쉬엄쉬엄 걸을 생각이다.
배낭속엔 아내가 챙겨준 시원한 미숫가루가
한통 가득 들어있다.
무엇이 부러우랴^^
유유자적 쉬엄쉬엄 걸을 생각이다.
배낭속엔 아내가 챙겨준 시원한 미숫가루가
한통 가득 들어있다.
무엇이 부러우랴^^
길을 따라간다.
올레길에서 수많은 벗을 사귀였다.
궂이 말하지 않아도 이젠 서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작은 풀잎하나 스치는 바람소리도...
7월의 초록이 싱그럽다
'안녕'... 웃음^^ 한번 주고받는다.
꽤나 그길을 걸어왔다.
아득하다.
근데... 아직도 설레임이다.
어느 올레집 아이의 그리움이라는 것!
주고받고 가고오고... 세상이치가 그렇다.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어디 쉬운 일이랴...
어찌나..!
비온후의 숲속가는 그리도 청초하다.
'산딸기' 고이고이 눈빛속으로만...
퇴색... 아름다움이다.
내 시선으론...
늘...
내 시선으론...
늘...
'직박구리'... 작은 숲속가 청량한 울림이다.
고요하다.
고요하다.
'무명천'가의 길라잡이...
선명하다.
선명하다.
스쳐지나다.
익숙하다.
구불구불... 선인장 마을의 바다와 마주하다.
원주목 화살표가 동선을 이어간다.
늘 반갑다.
원주목 화살표가 동선을 이어간다.
늘 반갑다.
'순비기' 틈새로 빨간등대가 서있다.
어쩌면 여린 마중일지도...
누구일까...
어쩌면 여린 마중일지도...
누구일까...
'월령포구'를 휘돌아섰다.
풀잎내음이 진하다.
바람 선선하다.
기분좋은 발걸음이다.
풀잎내음이 진하다.
바람 선선하다.
기분좋은 발걸음이다.
아! 어머니...
연인... 그길따라...
고운 추억도...
고운 추억도...
농심의 결실이 아장아장 밭담가에 앉아있다.
늦은 오후 햇살이 비추었다.
'옹포리'의 일상이다.
늦은 오후 햇살이 비추었다.
'옹포리'의 일상이다.
14코스 종착지 '한림항'에 다달았다.
어부의 손길이 분주하다.
만선의 꿈...
2018년 7월 3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1시~Pm 5.30, 18.9km : 저지예술정보화마을-한림항)
~~~~~~~
석양... 매직아워의 절정의 순간인 듯 하다.
바다는 이미 황금빛 채색으로 물들어있다.
그저 바라보는 시선만으로도...
아름다운 날이다!
바다는 이미 황금빛 채색으로 물들어있다.
그저 바라보는 시선만으로도...
아름다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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