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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8코스(월평아왜낭목-대평포구)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8코스를 걸으며(20)...

by 제주별방진 2018. 3. 28.


3월의 봄이 싱그럽다.
연초록 채색이 파릇함을 더해간다.
마냥 들떠있다.


월평 아왜낭목... 익숙한 풍경이다.
이젠 어디를 가든...



8코스... 길을 시작하다.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
늘 설레인다.


그길따라... 화사히 재철을 꽃 피우다.


쉼터... 그리 머물렀으면 좋으련만...
잠깐의 공상이다^^
갈길이 멀기도 하려니와...

원형... 줄기줄기 이음새가 아름답다.



복스런 달덩이 아가를 닮아있다.
봄햇살 가득하다.
마냥 응석을 부리고 있다.


지난 겨울 지고난 꽃대가 동글동글
작은 열매를 달고있다.
어쩌면 퇴색의 미학일지도...


살짝 수줍음을 타고있다.
안녕하세요^^
몽돌 사이로 길이 나있다.



어느 해안가로 내려섰다.
톳이며 파래가 얼굴을 내밀었다.
잔잔히 맑기도 하다.




길이 이어진다.
누군가 앞서가고 나도 뒤따라간다.
맺여짐의 인연인 듯 하다.




'대포포구'... 어떤 꿈을 담아내고 있을까...
기다리고 있을 가족의 오붓한 모습이
떠올려진다.

나도 덩달아^^







봄의 향연...
올레길이어서 좋다.
보는 시선이 행복하다.




'베릿네' 천가로 내려섰다.
파란 화살표가 동선을 알리고 있다.
유채꽃 만발하다.


반가워요^^


은빛 비다가 춤을 추고있다.
살랑살랑...



서울에서 마실내려온...
이제 곧 새내기 대학생이 된다네요.
축하합니다!



그 이름만으로도...


구불구불 올레길이 휘돌아있다.
정겨웁다.


'논짓물'을 지나 옹찬 언덕에 올라서다.
그림자 길게...
고즈넉히 저물어간다.


바다와 등대... 은빛 잔 물결이 어려있다.


숨비소리... 애틋하다!


오수에 잠겨있다.
작은 배 한척 눈꺼풀 살포시...
평온한 오후의 일상이다.


사랑가득... 행복가득(♡)...


'대평포구' 초입... 먼길 휘돌아 왔네요.


노란 꽃잎에 물들여...


빨간 등대가 서 있는 곳...


8코스 종착지 '대평포구'에 당도하여...
그길 걸으며 사랑하며!
올레꾼이어서...

2018년 3월 27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Pm 12.30~Pm 6시, 16.8km : 월평아외낭목-대평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