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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5코스(한림항-고내포구)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5-a코스를 걸으며(22)...

by 제주별방진 2018. 8. 14.
어디로 가볼까나...
굳이 정해진 곳은 없다.
헤아림 없는 일상이어서 그러하다.



'고내포구'로 들어섰다... 잔잔하다.
오늘은 디카속 정원에 무엇을 담아낼까...
~ 하던차에 구름의 향연이 넓게 펼쳐져 있다.

'그래 바로 이 풍경이야!...'
망설일 이유가 없다.
이내 발품을 시작하다.

15코스 역방향으로 늘짝늘짝^^...




작은 언덕배기에 바람 한송이 산들거리다.
이런 저런 더위에 머물곳 없는 나그네가...
그 고마움이 어디랴...


스쳐지나며 서로 인사를 나누던 차에 이방인 올레꾼이
선뜻 '올레 패스포트'를 꺼내 보여준다.
최고라며 박수를 쳐주니 흐믓한 표정이 역력하다.

바라는 소망이 꼬옥 이루어지기를..!



걸어가는 뒷모습이 씩씩하다^^




'능소화'... 구중궁궐의 꽃...
애잔한 전설을 타고 그리도 탐스럽게 피여있다.
어느님 향한 그리움에...




낮은 밭담이 정겨웁다.
오랜 가뭄속 누릿한 채색이 안타깝다.
소나기 한줄기 오매불망...

우루루 쾅쾅~ 통쾌히...




길따라 구름따라...
길의 종착지가 지척이네요.
구름향기 아름다운 날이였습니다.

2018년 8월 13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0.30~Pm 4시, 16.7km : 고내포구-한림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