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즈음 집을 나섰다.
바람 시원하다.
차장밖 풍경이 일상으로 다가온다.
마음 편하다.
'무릉외갓집' 간세가 서쪽 방향으로 서있다.
나도 그길을 따라 걸어간다.
쭉 이어질 꿈 한자락...
바람 시원하다.
차장밖 풍경이 일상으로 다가온다.
마음 편하다.
'무릉외갓집' 간세가 서쪽 방향으로 서있다.
나도 그길을 따라 걸어간다.
쭉 이어질 꿈 한자락...
길을 시작하다.
'돌랭이' 밭 낮은 돌담이 구불거린다.
비가 흠뻑 내렸을 터인데도 메말라 있다.
돌담아래 긴 꽃대가 수줍어...
'녹남봉" 중턱에 아름다운 화원이 펼쳐져 있다.
눈이 호사를 한다.
파란 하늘이 맑기도 하다.
시리도록...
문득 '산티아고' 그 하늘도 생각이 난다.
마음 찡하다.
벌써 몇해가 흘러갔다.
그리운 사람들... 이국의 풍경도...
꽃길 따라...
돌담자락 구멍 숭숭이...
서투름이 아니다.
바람 지나가는 통로이기도 하다.
신도리 '도구리탕'을 아시나요...
'신도리 바당'... 빛 그리미...
붉은 꽃잎 화사히...
빛내림...
'수월봉'에 올라... 혼자만의 여유가 느긋하다.
빛의 향연을 그려넣고...
'엉앙길'을 걷고있다.
차귀도 그섬에...
잔물결 살랑거리다.
'당산봉'에 올라... 석양이 아름다운 까닭은!
모든것을 보듬어안고 그 쉼을
아낌없이 내려놓은 그 마음은 아닐까!
내가 이길을 걷고있다.
행복하다.
'용수포구'가 지척이다.
종착지 '용수포구'에 다달아...
간세가 반가히...
2019년 6월 16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1.30~Pm 7시, 무릉외갓집-용수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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