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햇살이 곱다.
바람도 나풀거리고
풀벌레 울음소리가 초가을 서정을
여미고 있다.
걷기에 이만한 까닭이 없을까 싶다.
햇살이 곱다.
바람도 나풀거리고
풀벌레 울음소리가 초가을 서정을
여미고 있다.
걷기에 이만한 까닭이 없을까 싶다.
꽃길따라~ '말미오름' 초입에서...
풀잎 내음도 쇠똥냄새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익숙해지면 편하다.
이 길 역시...
고향 별방마을이 지척이기도 하려니와...
'말레이시아'에서 왔다네요.
도란도란 제주올레길이 으뜸이라며^^...
'알오름'을 내려서고 있다.
수고한다며 인사말을 건네주는 씀씀이가
고맙기도 하다.
추억의 장이 가득하기를...
시흥리 해안가... 누가 그려놓았을까!
어느 화폭의 손길로 곱게시리...
천고마비...
한가로히 풀 띁는 말 모양새가 늦은 오후 풍경과
잘 어울린다.
'광치기' 해변가로 살랑거리는 파도소리가
이내 귓전을 울린다.
조근조근 그 음색이 어찌나...
길라잡이... 이곳 올레지기 소임이 있는지라
오가며 손길 닿는대로 보살피고 있다.
연지 곤지 새 단장을 마치고...
모든분들~ 늘 행복한 올레길 되세요!
2019년 9월 14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08.30~ Pm 6.30, 15km : 시흥올레-광치기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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