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 맑은날에...
'김녕서포구'에서 길을 시작하다.
바닷바람이 싱그럽다.
긴 호흡 맘껏... 휴~
이내 발품이 가볍기도 하여...
한적한 '남흘동' 풍경이 여유롭다.
어느 담장아래 휴식의 쉼터가 놓여있다.
주인장의 배려가 고맙기 그지없다.
길라잡이... 역방향으로 걸어간다.
저는 저대로 나는 나대로 나름의 생각을
품고있다.
한올 두올 세올...
그렇게 멋스럽게 보이더이다.
그 모양새 그대로...
어느 차롱을 대롱대롱 매달아 놓은 듯 하다.
조금씩 누런 채색을 안기고있다.
푸르름도 퇴색도 그 의미는 다를바가 없다.
내겐 아름다움이다.
조금씩 누런 채색을 안기고있다.
푸르름도 퇴색도 그 의미는 다를바가 없다.
내겐 아름다움이다.
반영... 빗물속 구름이 아장거린다.
가만히 귀 기울여 그 음색을 담아내고 있다.
햇살가득 머금어있다.
은은한 풍경이다.
이 고요가...
나 혼자만의 특권을 누리는 듯 하다^^
가만히 귀 기울여 그 음색을 담아내고 있다.
햇살가득 머금어있다.
은은한 풍경이다.
이 고요가...
나 혼자만의 특권을 누리는 듯 하다^^
부부 올레꾼과 서로 인사를 나누고...
정 올레와 역 올레로...
정 올레와 역 올레로...
빨간 보석알이다.
동글동글...
가을숲이 농익어간다.
동글동글...
가을숲이 농익어간다.
길이 이어지고...
소롯하다.
무엇을 더 보태랴...
행복하다.
이 길에서 느릿느릿...
감사하며...
소롯하다.
무엇을 더 보태랴...
행복하다.
이 길에서 느릿느릿...
감사하며...
길이 이어지고...
해녀... 마음 찡하다.
두 누님의 숨비소리가 애틋하다.
길의 끝남이 지척이다.
종착지 '조천만세동산'에 다달아...
다시 기다림이다.
2019년 10월 14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0시~Pm 4시, 19km : 김녕서포구~조천만세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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