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일때가 그 넉넉함이 더 여유로운 듯 하다.
되돌아 보니 왠만큼 발품을 판듯도 한데
그리 쉽사리 짐작이 가지 않는다.
초보 올레꾼의 심중과 그리 다를바가 없다.
그래서 설레인다.
늘 미답의 길인 듯 사뭇 궁금도 하여^^
역동...
봐주는 없어도 바위틈 들꽃이 되여...
보라빛 향기가 솔솔 거린다.
포효...
해국...
송이송이 보라빛 향기에 이내 시선이 멈추었습니다.
바위틈 사이 들꽃으로 피여나...
그 경외로움이 더 아름답습니다.
산국... 방긋방긋^^...
'그래 안녕^^...
잠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송이송이...
털머위...
노란 꽃잎 모양새가 햇살 만큼이나 아장거리네요.
작은 숲속 길섶가에 오붓이...
바다 향기가 퍼지네요.
좋은 하루 되길...
ps~ 모든분들님과 함께...
알알이... 동글동글... 어느밭 돌담가에...
가을 햇살 따스하다.
간세야 간세야...
어디 마실 가잰 허맨?
동 가름, 서 가름에 몽생이들이 폴짝폴짝^^
어느집 담장 너머로 탐스러히...
일곱가지 덕이 있다 하여 감나무를 '칠덕수'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가을에 단풍이 들면 멋이 최고라는..!
하여~ '감' 예찬 한통 늘어놓고...
소라의 단장... 근데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용궁으로의 귀향은...
오매불망...
'조배머들 코지' 가는길에...
무엇을 그려넣을까...
화폭 속 스케치도 이런 시선일까...
드러냄과 흐림의 의미가...
배려하고 양보하고...
결코 쉽지않은 일이다.
그렇게 어우러져 길을 걸어간다.
서로 닮아있는 마음으로...
고운 길이다.
포근하고 아늑하고 아끼고 사랑하며...
올레꾼이어서 행복하다!
어디 나만 그러랴만은...
종착지 '쇠소깍다리'에 다달아...
새로운 길의 동선이 기다림을 더 한다.
언제 어느길에서...
2019년 11월 22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0.30~Pm 3.30, 13.1km : 남원포구-쇠소깍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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