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남원포구'에서 길을 시작하다.
포구 안 풍경이 잔잔하다.
정오를 넘어섰다.
그대가 있어... 영롱히... 간세야 그 이름만으로도...
기다림...
동백꽃 잎 붉게 수를 놓아... 어느 할머니의 정성이 전설이 되여...
간세가 길의 동선을 바라보고 있다.
강태공의 바램도 그리 머물러 있다.
갯무꽃 바람에 나부끼다.
한들 한들...
'섶섬'과 '재지기' 오름이 봄 바다에 떠있다.
어부의 꿈도 농익어간다.
작은 숲속 봄 햇살 온기가 따스하다.
초록 세상이다.
아장아장...
자주빛 구슬이 영롱하다.
덤으로 얻은 행운이다.
한잎 두잎 세잎...
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행의 벗들이 있어 외롭지가 않다.
하늘과 구름... 바다와 하얀파도...
숲속의 향기도...
저 다리를 건너면...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한 발자욱 두 발자욱...
종착지 '쇠소깍다리'에 다달아...
늘 그곳 그자리에...
오늘도...
2020년 3월 31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Pm 12시~5시, 13.4km : 남원포구-쇠소깍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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