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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5코스(남원포구-쇠소깍다리)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5코스를 걸으며(29)...

by 제주별방진 2020. 4. 10.

길...



'남원포구'에서 길을 시작하다.

포구 안 풍경이 잔잔하다.

정오를 넘어섰다.

 

그대가 있어... 영롱히... 간세야 그 이름만으로도...


기다림...



동백꽃 잎 붉게 수를 놓아... 어느 할머니의 정성이 전설이 되여...

간세가 길의 동선을 바라보고 있다.



강태공의 바램도 그리 머물러 있다.

갯무꽃 바람에 나부끼다.

한들 한들...



 

'섶섬'과 '재지기' 오름이 봄 바다에 떠있다.

어부의 꿈도 농익어간다.





작은 숲속 봄 햇살 온기가 따스하다.

초록 세상이다.

아장아장...



자주빛 구슬이 영롱하다.

덤으로 얻은 행운이다.

한잎 두잎 세잎...





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행의 벗들이 있어 외롭지가 않다.

하늘과 구름... 바다와 하얀파도...

숲속의 향기도...



저 다리를 건너면...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한 발자욱 두 발자욱...



종착지 '쇠소깍다리'에 다달아...

늘 그곳 그자리에...

오늘도...


2020년 3월 31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Pm 12시~5시, 13.4km : 남원포구-쇠소깍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