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쇠소깍다리' 출발점... 역 방향으로 걸어간다.
포근하다.
'예촌망' 작은 숲속가로 들어섰다.
도란도란 길이 이어진다.
흙 내음 또한...
눈빛 맑은 날 가을 풍경이 어찌나 고운지요!
나도 그렇고 길도 그렇고 두루두루
감사할 일이다.
온섬에 밀감 향기가 펴져나간다.
농심의 꿈도 익어간다.
그 무더웠던 여름이 그 흔적을 남기었다.
푸른 빛의 바다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초록의 작은 숲속은...
햇살 쏱아지는 해안가 수초도 그렇고...
길을 걸으며 떠올려지는 상상속 생각에
혼자 피식 웃기도 한다^^
어느 올레꾼의 뒷 모습이 당차다.
아련히 '지귀도'가 낮고 길게 떠있다.
윤슬 반짝이는 은빛 바다가 호수를 닮아있다.
고깃배 한척 긴 세월을 낚고있다.
종착지 '남원포구'에 다달았다.
물 한모금 목을 축이고...
다시 기다림이다.
2020년 10월 5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1시~Pm 4시, 13.4km : 쇠소깍다리-남원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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