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남원포구...
'간세야'~ 서로 인사를 나누고...
안녕^^
늘 그곳 그자리에...
쉼없이 밀려오는 파도가 포효하고 있다.
그 울림의 소리가 웅장하다.
통쾌하다.
아!
어찌 초록의 풍경만 보이랴...
내겐 소중한 시선으로 다가온다.
그러다 그러다가...
자연의 섭리... 진한 아름다움일 지도 모르겠다.
강태공의 바램은...
욕심부리지 않은 기다림을 안다.
그렇게...
다소곶이 피여나...
청초하다.
어느 돌틈사이로 들꽃이 되여...
동백꽃...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라는...
어떤 애틋한 사연의 나래가 사뭇 궁금해진다.
벌써 '고사리'가...
신기하다.
멀리 섶섬과 재지기 오름이 보이고...
유채꽃일까... 갓꽃일까...
아무러면...
길이 이어지고...
'공천포'가 지척이다.
바닷가 풍경과 어울리지 않은 방파제가 아쉬움을 더한다.
그저 단단함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길라잡이... 늘 그렇다.
'망장포' 빨간 등대와 벗삼은 모습이 한적하다.
'예촌망' 가는 길...
흙길의 보드라움이 좋다.
새소리 바람소리... 상쾌한 파도 소리는 어떻고...
'쇠소깍' 다리에 다달았다.
익숙하다.
느릿 느릿...
길이 이어지는 곳!
큰섬 돌고돌아 가는 길...
올레꾼이어서...
오늘도...
2021년 2월 27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Pm 12시~ 4시 30분, 13.4km : 남원포구-쇠소깍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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