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최상락' 선생님(29기) 안내로 그길을 걸었습니다.
출발지 '하우목동' 항에서... 올레야 가자^^
해녀... 작은 불턱 바다 이야기가 소곤거립니다.
바다의 여왕이란 호칭이 으뜸일 듯 합니다.
길이 이어지고...
어느 밭담자락... 햇살 가득 겨울풍경을 안았습니다.
하늘도 은은히 푸르러...
휘돌아가는 길... 어제 걸어도 정겹습니다.
저 정자에서 잠시 쉬어갈 참입니다.
바람 코지라서 어떠할지...
올레 삼총사^^...
부부 올레꾼(♡)... 오래오래...
'하고수동 해수욕장'에서... 저기^^
꼬옥...
사색...
'비양도' 봉수를 오르다.
돌팡에 앉아 고운 시선을 고르다.
각자의 멋이기도 하다.
되돌려가는 길이다.
바람 한자락 쌀쌀하건만 그리 못 걸을 일도 아니다.
상쾌하다.
돌 트멍 사이로 길이 나있다.
어느님의 발품이 올곧다.
찰나의 셧터를 누르고...
행운이다!
'우도봉'을 오르다.
파릇파릇 보리싹이 초록세상이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 너머로...
육지에서 올레마실을 왔다는... 부부의 행복한 표정에 덩달아^^...
바람 스치다.
억새자락 흩날리다.
작은 바다건너 성산 일출봉이 지척이다.
보드라운 햇살이 아장거린다.
어우렁 더우렁...
어느 밭담가에... 노랗게 피여나... 유혹이다.
올레짝꿍^^... 멀리 수원에서 왔다는...
'금잔화' 피여난 꽃길을 따라간다.
두툼한 옷깃을 여미여도 그 향기가 전해진다.
낮은 밭담이 졸졸 따라온다.
역광의 동선이 이어져간다.
바람코지라서 그 기세가 당당하다.
겨울바다...
새봄날의 포근함도 좋지만 지금의 쌀쌀함 역시 걷는 이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생각 나름이다.
완주를 마치다.
이제 큰 섬으로의 귀향...
언제든 다시 올수있어 홀가분하다.
2020년 1월 17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28)...
(Am 9.30~Pm 3시, 11.3km : 천진항-우도봉-하고수동해수욕장-하우목동항-천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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