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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2코스(광치기해변-온평포구)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코스를 걸으며(29)...

by 제주별방진 2020. 4. 9.

길...



촉촉히 봄비가 내리다.

바람도 제법 옷깃을 스친다.

걸을까 말까 망설이다 문득 '산티아고' 그 길을 떠올려본다.



길을 시작하다.


길라잡이... 길의 동선이 뚜렸하다.

유채꼿  향기가 온섬을 치장하고 있다.

3월의 여왕이다.



저 폭낭을 휘돌아...

익숙한 풍경이다.



대수산봉 초입에 이르러...

안장간세가 마중을 나와있다.

조금은 적막하다.



빗망울 동구르르...



정상에 올라...

성산 일출봉 모양새가 마치 해병대 팔각모를 닮아있다.

그 시절이 그립다.


숲의 내음이 싱그럽다.

빗망울 똑똑...




길이 이어지고...


 

'혼인지'에 다달아... 연못가 내력이 전설이 되여...

먼 옛날의 심금이 들려오는 듯 하다.





종착지 '온평포구'에 다달아...

다시 기다림이다.

그 길에서...


2020년 3월 28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1시~Pm 3시,10km : 광치기해변-온평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