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오늘은 제주올레 제주시 지키미 근무일이다.
클린올레 겸 모니터링으로 정비에 나선다.
물론 길 안내도 해 드리고...
'오현단'을 내려서는 길 영쪽으로 벗꽃이 만발하다.
겨울날 하얀눈을 맞으며 걷는 기분이다.
유난히 올레리본이 눈에 띈다.
'산지천'가에 봄꽃이 단장을 마치었다.
저마다 예쁜 모양새를 뽐내고 있다.
물가에 비친 반영이 잔잔하다.
육지에서 온 부부 올레꾼과 올레 이야기를 나누고... 쉬엄쉬엄 걸을 예정이란다.
서로 오누이 닮은 잉꼬의(♡) 모습이 보기 좋다.
'사라봉'에 올라... 휴식...
지척인 듯 탑동이 보이고... 멀리 '도두봉'이 낮게 앉아있다.
잔잔한 바다가 호수를 닮아있다.
예나 지금이나... 벗꽃은 피고지고... 하늘은 푸르러...
길벗...
'별도봉' 중허리를 돌아서며... 노란 유채꽃이 화사하다.
햇살 따스하다.
올레리본... 반가워요 반가워^^...
'시비코지'... 애절한 사연에 잠시...
'닭머루' 가는 길에... 어여삐...
어느집 울담가에... 낮은 울담과 잘 어울린다.
앙증맞다.
이 모습 그대로 오래오래...
길의 끝남이 지척이다.
다시 이어질 길의 동선을 떠올려본다.
내겐 설레임이다.
종착지 '조천만세동산'에 다달아..
오늘도 추억 한자락...
그 길에서...
2020년 4월 7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9시~Pm 3.30분, 17.6km : 간세라운지-조천만세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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