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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코스(시흥초-광치기해변)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코스를 걸으며(48)...

by 제주별방진 2020. 8. 30.

오늘은 1코스 클린올레 하는 날...

그곳 올레지기 소임을 맡고 있는지라

서둘러 집을 나섰다.


오신 분들에게 드릴 맛나는 '꽈배기' 도너츠도 사들고^^



시흥올레 출발점...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올레야 사랑해^^...



구석구석... 손길 닿는 곳마다... 정성으로... 





한줌 두줌... 오가는 올레꾼들의 행복한 발품으로 그 길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모든이들과 함께...



'말미오름'을 오르다.

풀잎사이 통계단이 이어져있다.

조금은 힘들어 하는 모습들이 안타깝다.


한 걸음 두 걸음...

 


잠시 쉬어가는 곳... 물 한모금 목을 축이고...

누군가는... 여기요^^



숲의 향기가 진하다.

비 내린 후 보드라운 흙 내음이 부드럽다.

새소리 바람소리...




'알오름' 초입에서... 추억쌓기... 저기^^



시선따라...

그리 바쁠일도 없거니와...

느릿느릿 그 길을 따라가면 그만이다. 


낮으막한 언덕 모루가 이어져있다.




'알오름' 정상에 올라...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우리는 올레친구... 반가워요^^



간세를 닮은 사람들... 쉬엄쉬엄... 나도 덩달아...


어릴적 어머니와 동네 삼춘들을 따라 이곳 오름아래 고구마 밭에서

하루종일 이삭알을 캐던 생각이 떠오른다.

이제 그 아이가 올레꾼이 되여 이 길을 걷고있다.


늘 설레임의 길이다.

눈가에 맺인 그리움일지도 모르겠다.

애틋하다. 



길이 이어지고... 올레짝꿍... 오래오래...



종달올레 삼거리 정자에서... 1차 정리...



오늘 참가한 최연소 올레꾼에게 회장님께서 올레 스카프를 선물로...


아빠와 형을 따라 육지에서 마실을 나왔답니다.

내려온지 하룻만에 엄마가 보고싶다는 말에 모두가 웃음 보따리 풀어놓고^^)

밝고 곱게 커 나가렴... 




올레꾼이어서 행복합니다.

늘 그리하였으면... 길따라 마음따라...




이곳 종달사거리 폭낭에서 일정을 마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1코스가 깨끗해졌습니다.


~~~~~~~~~~~~~♤..♤~~~~~~~~~~~~


점심 식사후...


다시 광치기 해변까지 길을 시작합니다.



'오정개' 갯가에 다달아...물빛 고요하다.

그 너머 '일출봉' 위용이 웅장하다.





포커스... 걷는느자만의 누리는 특권이다.

멋스럽네요.




'터진목'을 지나왔다.

올레 리본이 마중을 나와있다.

길의 끝남이 지척이다.



'문주란' 꽃이 청초하다.

꽃길따라...



종착지 '광치기 해변' 간세에 다달아... 자축하며...

다시 어느길에서...

 

기약...


2020년 7월 11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9.30~ Pm 4.30, 15.km : 시흥올레-광치기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