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밭담 낮으막이 휘돌아... 뭍에서 마실나온 올레꾼의
발품이 가벼워 보입니다.
일곱번째 코스를 느릿느릿 걷고 있다네요.
길을 닮은 모습이 잘 어울린다.
'말미오름' 초입... 이미 초여름 문턱을 넘어선
녹음이 푸르름을 더합니다.
새소리 바람소리... 풀잎 향기 오고생이
고운님들에게 전하오며^^
'쇠물통' 쫄븐 다리를 아시나요!
오소록이 솔솔 길이 이어지고...
나도 졸졸졸...
'내 마음은 호수여... 그대 노 저어 오오!'
읇조려 보는 시심(詩心)이 애틋하다.
기약...
'한도교' 내수면... 보말이랑 조개랑...
아빠손 꼬옥잡고...
섬의 품속...
어느 노 시인의 성산포 예찬을 떠올리며...
마음 한곳 내려놓으면 그곳이 고향이리라!
어렴풋이 짐작만으로도...
긴 하루해가 저물어간다.
추억쌓기... 누군가는...
그 길에서...
2021년 6월 26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1코스를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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