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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6코스(고내포구-광령1리사무소)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6코스를 걸으며(35)...

by 제주별방진 2021. 10. 14.

길...

 

 

낙엽 한올...

다소곳이 표지석에 내려앉았다.

외로이 어울림으로 다가온다.

 

 

송엽국의 꽃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나태'와 '태만...

이외의 꽃말에..?

 

아무 곳에서나 붙임성이 있어 잘 자라나 붙여진 이름일지도...

 

 

어느 올레지기님의 정성으로...

 

 

하늘' 구름, 바다...

멋스런 구름의 운무가 영화 속 한 장면인 듯 하다.

행운이다.

 

 

꽃 하나... 나 하나...

 

 

꽃 둘... 나 둘...

 

 

'중엄새물'을 갓 지나 그곳 빌레동산에서 마주한 풍경이 으뜸이다.

한폭의 그림을 화폭에 담노라니...

갈 길이 멀기도 한데 그리 한참을 머물러있다.

 

 

길이 이어지고...

 

 

옥색 물빛이 영롱하다.

회색 빛 구름 또한 운치를 더한다.

잔잔하다.

 

이내 마음도 그리 닮았으면...

 

 

바닷가 저 큰 두동의 건물이 가스공사 제주지부 저장소랍니다.

어울린 듯 아닌 듯...

갯끝 바위가 길게 '코지'를 이루었다.

 

 

'고내포구'... 고내봉 아래 작은 어촌이였던 이곳이 어느 외국의 한 도시를 이루었다.

어쩌랴...

아쉽기도 하여...

 

 

'우리는 따로 함께'...

벌써 올레축제가 기다려진다.

설레이다.

 

2021년 8월 23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1시 30분~ Pm 5시, 15.8km : 광령1리사무소-고내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