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낙엽 한올...
다소곳이 표지석에 내려앉았다.
외로이 어울림으로 다가온다.
송엽국의 꽃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나태'와 '태만...
이외의 꽃말에..?
아무 곳에서나 붙임성이 있어 잘 자라나 붙여진 이름일지도...
어느 올레지기님의 정성으로...
하늘' 구름, 바다...
멋스런 구름의 운무가 영화 속 한 장면인 듯 하다.
행운이다.
꽃 하나... 나 하나...
꽃 둘... 나 둘...
'중엄새물'을 갓 지나 그곳 빌레동산에서 마주한 풍경이 으뜸이다.
한폭의 그림을 화폭에 담노라니...
갈 길이 멀기도 한데 그리 한참을 머물러있다.
길이 이어지고...
옥색 물빛이 영롱하다.
회색 빛 구름 또한 운치를 더한다.
잔잔하다.
이내 마음도 그리 닮았으면...
바닷가 저 큰 두동의 건물이 가스공사 제주지부 저장소랍니다.
어울린 듯 아닌 듯...
갯끝 바위가 길게 '코지'를 이루었다.
'고내포구'... 고내봉 아래 작은 어촌이였던 이곳이 어느 외국의 한 도시를 이루었다.
어쩌랴...
아쉽기도 하여...
'우리는 따로 함께'...
벌써 올레축제가 기다려진다.
설레이다.
2021년 8월 23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1시 30분~ Pm 5시, 15.8km : 광령1리사무소-고내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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