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상동포구 출발지... 제주올레 아카데미 동문들을 만났다.
서로 잠시 인사를 나누고...
반갑기도 하여...
소라랑 조가비랑 고기랑...
용궁으로의 회귀는 언제쯤일까...
그 바램이 이루어지기를...
초가을 풀잎 자루가 쭉쭉 하늘로 향하고 있다.
아직은 여름의 여운이 짙게 남아있다.
초록 잎새 한들거리다.
작은 바다 건너 큰섬이 보인다.
송악산, 산방산, 한라산 자락이 길게 펼쳐져있다.
어떤 풍경을 담아내고 있을까...
한점 수채화를 그려놓은 듯 섬의 풍경이 아름답다.
올레길이어서 더 더욱...
이곳 섬의 길을 지켜주시는 서귀포 올레 지키미 선생님드과 다시 만났습니다.
잠시 어느 카페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감사하며...
길이 이어지고...
꽃을 품은 섬의 여유가 평온합니다.
어느 한자락 바람타고 흐르는 가을의 정취가
시상의 구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아! 가을이여...
섬의 길을 돌고돌아...
이제 귀향의 채비를 서둘러봅니다.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길이어서 좋다.
'우리는 걷는다. 따로 함께...'
We Walk!
가파도 섬의 내력을 담아내다.
2021년 9월 4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Am 10시 30분~ Pm 1시 30분, 4.2km : 상동포구-하동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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