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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3코스(온평포구-표선해비치해변)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3코스를 걸으며(41)...

by 제주별방진 2023. 2. 9.
♤..♤ 제주올레 완주여행 11월(13일차)...

 

바람 세차다.
올레꾼의 모습이 밝은 표정이어서 좋다^^
'온평포구'에서 간세를 만나다.

3-b코스를 따라간다.
 
 

'강정동산'을 오르다.

억겁의 흔적이 이곳 저곳에 긴 틈새를
갈라놓고 있다.

그곳에 뿌리내린 생명의 꽃씨가 경외스럽다.
 
 
휘돌아서는 길가에 햇살 따스하다.
소나무 두 그루 운치를 더하고...
시린 하늘이 파랗기도 하다.
 
 
동행...

길에서 만나 올레벗이 되였다.
어색함도 잠시...
길을 아끼는 마음들이 으뜸이다.

어느 올레꾼도 덩달아^^...
 
 
'신산리 카페'... 중간 스템프 간세에 다달았다.
늘 그곳 그 자리에...
올레꾼의 모심(心)을 품어안고 있다.
 
 
시선...
하늘... 구름... 바다...
세찬 바람도...

늦가을 풍경이 고즈넉하다.
 
 
신풍-신천 바다목장을 거닐고 있다.
바람이 하도 세차여 고개를 가늠할 수가 없다.
그래도 상쾌한 기분이 어찌나...
 
 
언덕을 내려서니 아직은 꽃봉오리 머금은
'산국'이 지천에 피여나려 마중을
나와있다.

그 향기에 취하여...

들꽃도 올레꾼도 서로를 닮아있다!
 
 
 
길이 이어지고...
 
 
'배고픈' 다리를 스치고 있다.

날으는 새들도 저 언덕 동산에 쉬여간다고 하였으니 느릿느릿 그 길 걸으면
그만일 터이다.

잔 물결 살랑살랑...

 

'하천리' 해녀 탈의장 벽면에 기대여 앉으니
등이 따스하다.
그리 바쁠일도 없거니와...

잠시 발품을 내려놓고 머물러있다.
 
 

'표선해수욕장' 모래가에 내려섰다.

바람 불어 좋은 날... 발이 호강을 하고있다.
찬 기운에 정신이 번쩍^^...

넓게 펼쳐진 구름 자락이 멋스럽다.
 

 

종착지 '해비치' 해변 올레 안내소에 다달아...
차곡차곡 그 바램도 함께...
오늘도...

2022년 11월 13일~ 3-b코스 안내를 마치다.
(오후 4시 30분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