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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20코스(김녕서포구-제주해녀박물관)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0코스를 걸으며(48)...

by 제주별방진 2023. 3. 29.
♤..♤ 제주올레 완주여행 1월(30일차)

 

'김녕서포구'에서 길을 시작하다.
올레야 가자^^...
햇살 따스하다.

 

'청굴물'...

평생 바닷속 그리움을 품어안은
나이든 해녀가 있었다.
'할망바당'의 온정도 이제 힘이 부치나보다.

먼바다...
그곳에 좀녀(해녀)의 솜비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다.

'청굴물'에서 긴 세월의 풍상을 헤쳐온
해녀 삼춘의 굵은 주름을 어찌 가늠이나
할까...

~~~~~~~♤..♤~~~~~~~

이제 올레길이 되여 넉넉한 모심(心)으로
올레꾼을 맞이하고 있다.

삼춘... 오래오래 건강하십서..!

 

'성새기' 해변을 거닐다.
온몸으로 부여안은 해풍이 차고 청량하다.
겨울 가고 봄(春)이 오리라.

벌써 아쉬움을 남겨놓았다.
이 길의 발품이 그리 좋을 수가 없다.
풍차의 길이기도 하여...

 

돌동산 틈새로 길이 나있다.
누군가의 손길이 수없이 오갔을 터이다.
길 터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며...
 
 

월정리 해수욕장 해변가로 내려섰다.

하얀 모래살이 눈 부시다.
옥색물빛은 또한 어떻고...

 

올레짝꿍^^...
길에서 만나는 인연은 아름답다고 하였으니...
오래오래...
 
 

'행원리' 마을에서 올레를 만나다.

구멍숭숭 올레담이 소실점을 이루었다.
떠올려지는 기억만으로도 마음 애틋하다.

그 내력의 사연을 전하고...

 

'어등포구' 중간 스템프 간세에서...
각자의 의미로 빈칸을 채워져 나간다.
응원합니다!

 

길이 이어지고...

 

'뱅듸길' 누런 새(띠)가 겨울 바람을 타고있다.
사계절 변하는 색감의 운치가 오묘하다.
큰 섬 두루두루 곱게시리...

 

세화리 모 카페에서... 따스한 온기가 푸근하다.
천쌤께서 한턱 쏘셨네요.
 
 
 
종착지 '21코스 올레안내소'에 다달아...
완주했어요^^...
오늘도...

2023년 1월 30일~ 20코스 안내를 마치다.
(오후 5시 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