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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20코스(김녕서포구-제주해녀박물관)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20코스를 걸으며(50)...

by 제주별방진 2023. 8. 14.
♤..♤ 제주올레 완주여행 4월(19일차)...

 

출발지 김녕서포구 '간세'에 서다.
불어오는 해풍이 산뜻하다.
날씨 흐림이다.

17.6km...
 
 

오늘 처음 올레길을 걸으시는
최쌤을 응원하며...
먼길인 듯 아닌 듯...
 
 

김녕 바닷가 해수욕장으로 내려섰다.

고운 모래톱에 발을 적시고...
찬 물결이 얼얼하다.

쉼없이 밀려왔다 밀려갔다~
 
 
이 길이 그냥 돌길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편함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어쩌랴...
 
 
단골 포토죤의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물빛 반영이 수채화를 이루었다.
아득한 돌동산의 내력을 떠올려본다.

억겁의 침묵!
이제 올레길이 되여...
닳고 닳은 흔적이 경외스럽다.

잔잔하다.
 
 
꽃길따라...
아직은 지천에 피여난 향기가 은은하다.
소롯하다.
 
  
꼬옥...
남다른 의미가 더 깊을 듯 하다.
채워 나간다는 것은...

아마도...
(행원리 '어등포구'에서)
 
 
길이 이어지고...
 
 

쉬어가다.

이쌤께서 시원하고 달코롬한 차를
한턱 쏘셨네요.

고마워요^^...
 
 
마중...

'뱅듸동산' 올레리본을 만났습니다.
선명하다.
어느 올레지기님의 손길에
감사하며...

한올한올 정성으로...
 
 
'세화숨비소리길'...

그 옛적 해녀의 삶은 숙명이였다.
깊은 바다속 숨 참으며
건져올린 애환의 눈물을 이곳에
담아놓았다.

호이호이~... 눈시울 적시다.
 
 
종착지 '21코스 올레안내소'에 다달아...
큰섬 한바퀴 휘돌아 가는 길...
가는사람 오는사람!

오늘도...

2023년 4월 19일~ 20코스 안내를 마치다.
(오후 4시 30분 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