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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9코스(조천만세동산-김녕서포구)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9코스를 걸으며(49)...

by 제주별방진 2023. 7. 27.
♤..♤ 제주올레 완주여행 4월(18일차)...
 
 
출발지 19코스 올레안내소에서... 바람이 세다.
아무러면...

반가워요^^

 

19.4km...
앞서간 길의 흔적이 역력하다.
큰 섬 돌고돌아 가는 길...

그 의미는 각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관곳'을 지나... 하얀 등대가 서있는 곳... 바람 세차긴 하나 청량하다. 

 

풍경을 닮은 사람들... 올레길 예찬이 진솔하다.
응원하고 격려하며 느릿느릿...
누구는 '의자왕' 포즈라 하여 한바탕 웃었다.  
 
 
 
'서우봉'을 내려서며...

옥색물빛에 취하다.
푸른바다가 전해주는 사월의 봄향기가
풍경을 이루었다.

그리 머무른 시선이 아름다울 터이다.
 

~ 점심 식사후...
 
 

각자의 멋으로 걸어간다.

나름의 발품이다.

사색의 길이기도 하고...

아픔을 달래는 치유의 길이기도 하다.

 

너븐숭이 4.3  기념관... 그 아픔을 서로 나누고 있다.

'북촌리' 역사의 현장에서...

 

바람이 잦아들었다.

늦게 찾아든 해풍이 시원하다.

한결 사뿐하다.
 
 
북촌리 '도아치물'에 발 담그다.
맑고 차갑기가 얼얼하다.
주인을 잘 만나 발(足)이 호강하는 날이다^^

이곳을 지날때 꼭 쉬었다 가는
쉼팡이 되였다.
감사하며...
 
 
길이 이어지고...
 
 
'동복리' 운동장으로 들어섰다.
중간 스탬프 간세가 서 있는 곳!
이내 발품을 쉬어갈 참이다.

물 한모금 목을 축이고...
 
 
폭신하다.
어우러져 있는 야생의 원시림이 그러하다.
어느것 하나 서투루 볼것이 없다.

귀하고 소중하다.
 
 

제주는 지금...


지천으로 솟아난 '고사리'가 사알짝 숨어있다.
대전에서 오신 박쌤의 손길이
어찌할까요^^...

행여 똑 꺽일새라...
 
 
'청미래 덩굴'...

붉은 보석알 알알이 맺히여...
그 꽃말의 의미가 '장난'이라 하였으니
속내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다.

동글동글...
 
 
춘사월 낙엽 즈려밟고...
바스락 바스락...
시심(詩心) 한자락 얹여놓다.

청량하다.

 

서로 올레벗이 되여...
그 모심(心)들이 오래오래 이어지기를 바래본다.
가고오고...
 
 
 
 
김녕리 '남흘동' 퐁낭에서... 먼길 걸어걸어...
그 모습들이 으뜸이다.

큰 박수를 보냅니다.
 
 
마중...
올레리본이 바람결에 나풀거리고 있다.
오후 다섯시가 넘어섰다.

길의 끝남이 지척이다.

 

종착지 '김녕서포구'에 다달아...
늘 친절히 운행하여 주시는 '대성' 사장님과 함께...

오늘도...

2023년 4월 18일~ 19코스 안내를 마치다.
(오후 5시 30분 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