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의 시작점... 누군가 길의 바램을 채워두고 있다.
늘 그러하다.
조천만세동산 기념탑 역사의 현장에서...
하늘이 맑고 푸르다.
산책나온 강아지가 귀엽기도 하다.
완연한 가을 풍경이다.
유유자적 핸폰 정원에 꾸며 놓았다.
나홀로...
늘 그곳 그자리에...
부부인 듯... 어떤 추억을 담아내고 있을까...
다정하다.
농심...
그 정성으로 알찬 수확이 열릴 터이다.
길이 이어지고...
밭담가에 매달린 리본이 바람에 아장거리고 있다.
햇살 가득한 정취와 잘 어울린다.
한적하다.
쉼팡...
동네 삼춘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바람 솔솔...
'서우봉' 해안가에 다달았다.
옥빛 바다가 싱그럽다.
저마다...
길라잡이...
지척에 가 가을바다에 떠있다.
저 섬을 이십여년전에 다녀온적이 기억이 난다.
북촌마을 중간스템프 정자에 잠시 발품을 내려놓고...
물 한모금 목을 축이다.
청미래덩굴... 알알이... 어찌나...
멀길 돌고돌아... 김녕 농로 낮은 밭담이 푸근하다.
꾸미지 않은 길이어서 좋다.
마중... 올레리본이 반갑기도 하다.
길의 끝남이 지척이다.
종착지 '김녕서포구'에 다달아...
간세가 서있다.
오늘도...
2023년 10월 2일~ 19코스 안내를 마치다.
(오후 5시 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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