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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9코스(조천만세동산-김녕서포구)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9코스를 걸으며(52)...

by 제주별방진 2024. 8. 25.

길...

 

길이 시작되는 곳!...

그곳 안내소 선생님의 친절한 모습이 으뜸이다.

감사하며...

 

트멍길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조금만 간세가 서있다.

이제 입추도 지났으니 가을의 서정을 그려보고 싶지만...

 

아직은 그 벳살이 와랑와랑...

 

신흥리 백사장에 들어섰다.

순비기 줄기가 지천이다.

잔잔하다.

 

가는 길 오는 길...

늘 그곳 그자리에 길의 동선을 알려주고 있다.

아끼고 보다듬어 오래오래...

 

'서우봉'에 오르다.

잠시 쉬어가다.

서우낙조...

 

참깨를 터는 동네 아주머니들의 이야기가 손곤거리고 있다.

그늘막 밭도와 잘 어울린다.

정겹다.

 

느릿느릿...

낮은 밭담이 졸졸 따라가고 있네요.

어느 농부의 결실이 영글어가는 계절에...

 

진경산수...

나의 단골 포토죤이기도 하다.

물빛 어리여...

 

다려도...

 

한번쯤 눈여겨 읽어볼 터이다.

저 섬을 두어번 가본적이

있다.

 

고기낚고 정자에 누워 낮잠을 잔 기억이 난다.

 

북촌리 운동장 가는길에...

호젓하다.

나그네... 바람... 풀잎향기...

 

길라잡이...

늘 그곳그자리에...

누군가의 정성이 여린 바람을 타고있다!

 

길의 끝남이 지척이다.

먼길 걸어왔네요.

마중나온 올레리본이 반갑기도 하여^^...

 

종착지 김녕서포구 간세에 다달아...

시원한 날이다!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렸으니^^...

 

오늘도...

 

2024년 8월 13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조천만세동산~북촌운동장-김녕서포구 : 19.4k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