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길이 시작되는 곳!...
그곳 안내소 선생님의 친절한 모습이 으뜸이다.
감사하며...
트멍길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조금만 간세가 서있다.
이제 입추도 지났으니 가을의 서정을 그려보고 싶지만...
아직은 그 벳살이 와랑와랑...
신흥리 백사장에 들어섰다.
순비기 줄기가 지천이다.
잔잔하다.
가는 길 오는 길...
늘 그곳 그자리에 길의 동선을 알려주고 있다.
아끼고 보다듬어 오래오래...
'서우봉'에 오르다.
잠시 쉬어가다.
서우낙조...
참깨를 터는 동네 아주머니들의 이야기가 손곤거리고 있다.
그늘막 밭도와 잘 어울린다.
정겹다.
느릿느릿...
낮은 밭담이 졸졸 따라가고 있네요.
어느 농부의 결실이 영글어가는 계절에...
진경산수...
나의 단골 포토죤이기도 하다.
물빛 어리여...
다려도...
한번쯤 눈여겨 읽어볼 터이다.
저 섬을 두어번 가본적이
있다.
고기낚고 정자에 누워 낮잠을 잔 기억이 난다.
북촌리 운동장 가는길에...
호젓하다.
나그네... 바람... 풀잎향기...
길라잡이...
늘 그곳그자리에...
누군가의 정성이 여린 바람을 타고있다!
길의 끝남이 지척이다.
먼길 걸어왔네요.
마중나온 올레리본이 반갑기도 하여^^...
종착지 김녕서포구 간세에 다달아...
시원한 날이다!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렸으니^^...
오늘도...
2024년 8월 13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조천만세동산~북촌운동장-김녕서포구 : 19.4k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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