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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코스별후기)/12코스(무릉생태학교-용수포구)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12코스를 걸으며(46)...

by 제주별방진 2023. 12. 1.
♤..♤ 제주올레 완주여행 6월(4일차)...

 

출발지 12코스 '무릉외갓집'에서...
올레야 가자^^...
느릿느릿 길도 올레꾼도...

 

밭안 가득 농심의 손길이 알알이 맺혀간다.
언제 저렇게 볏대가 튼실해 졌을까...
온통 초록색감이다.

구멍숭숭 성근 돌담이 잘 어울린다. 

 

요즘 지천에 산딸기가 탐스럽게 익어있다.
빨간 열매가 유혹이다.
그리 바쁠일도 없거니와^^...

그맛이 달코롬하다.
 
 

추억 한자락...


조심조심 목초 사이를 즈려밝고...
어제 같이 걸은 길벗들이어서
스스럼이 없다^^...

오래오래...

 

이런 길 저런 길...
세상의 길은 다양하다.
그 의미는 각자의 몫이다.

 

올레짝꿍^^...
그 눈빛 만으로도...
'녹남봉'에 올라...

'산경도예'가 지척이다.

 

하산...
남겨두는 아쉬움도 기약일 듯 하다.
돌고 돌아가는 길!

정오를 넘어섰다.


~~~~~~~♤..♤~~~~~
 
 

'신도1리' 사거리 일보직전 '쾅' 하는

충돌 소리가 모두를 놀라게 합니다.

폭낭 여행팀도 주위분들과 합세하여
차안에 낀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차밖으로 내려드렸고...

특히 '이수현' 선생님이 119 구조대와
발빠른 응급조치로 대처한 덕에 급한
상황은 마무리 되였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의사 선생님이랍니다)

그 분들의 완쾌를 빕니다.

~~~~~~~♤..♤~~~~~~~

점심 식사후...
새로운 기분으로 오후 여정을 시작합니다.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수월봉' 오르는 길에...
이 길목 휘돌아서서 불어오는 바람에
와우!..

쫄븐 흙길의 내음이 촉촉합니다.

 

'엉알길'을 내려서며... 차귀도가 초여름 바다에
떠있고... 모두들 환한 표정이 으뜸이네요.

하늘을 맞닿은 수평선이 잔잔하다. 
 
 

쉬어가다.


'엉앙길' 용천수가 차갑기 그지없다.
서로 나누는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가 진솔하다.

그리 한참을 머물러있다.

 

길이 이어지고...

 

'당산봉'에 오르다.
저기...
어떤 풍경을 담아내고 있을까!

누구하나 모나지 않은 시선들이여서 좋다.
 
 

'생이기정'을 휘돌아... 픙경속 스케치는

늘 아름답다.
모심(心)으로 그려내는 눈빛 맑은
발품이기를..!

 

모카페 전망대에서... 서-송 부부께서
시원한 커피를 한턱 쏘셨네요.
감사드리며...

 

종착지 '용수포구'에 다달아...
간세야 간세야!
오늘도...

2023년 6월 4일~ 12코스 안내를 마치다.
(오후 5시 30분 경에)